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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감산 조치, 에너지 부문 한 숨 돌리나?
에너지 주식 일제히 반등, 장기 효과는 미지수
내년 투자 축소, 인력 감축 등 경제 부작용 우려



지난 주 일요일 노틀리 주수상의 원유 감산 조치 발표 이후 에너지 부문의 주식 반등과 WCS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에너지 시장에서는 한 숨을 돌리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특히, 그 동안 심각한 디스카운트가 발생한 WCS (Western Canadian Select)는 배럴당 8.02달러가 상승하며 WTI 와의 가격 차이를 줄였다. 지난 월요일 토론토 주식 시장에서 에너지 관련 주식들은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3.9%의 반등을 기록했다.
주정부의 감산 개입을 가장 강력하게 주장해 온 세노버스 에너지와 아사바스카 오일 사는 주정부의 감산 발표에 따른 주식 시장의 반등에 안도감을 내쉬었다.
지난 월요일 하루 주식 가격이 13%나 오른 아사바스카 오일의 롭 브로엔 CEO는 “현재의 캐나다산 원유 가격이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 여실히 보여 주었다”라며 주정부의 감산 조치의 효과에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12%의 주식 상승으로 나타낸 세노버스 에너지의 알렉스 포베이 CEO는 “현 상황은 앨버타 에너지 부문의 생존에 관한 문제”라며 주정부의 감산 조치를 환영했다. CNRL(Canadian Natural Resources Ltd) 은 “파이프라인 부족으로 인한 원유 수송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주정부가 개입해 현재의 과잉생산에 제동을 건 정책은 단기적으로 유효하다”라고 평가했다.
노틀리 주수상은 지난 일요일 내년 1월부터 하루 32만 5천 배럴, 전체 생산량의 8.7% 감산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감산 조치는 내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주정부의 감산 조치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현재의 재고물량은 내년 3월경에 소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 경우 감산량은 하루 9만 5천 배럴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틀리 주정부의 감산 조치 발표로 에너지 시장이 회복 반응을 보이기는 했지만 전문가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어 향후 전망은 매우 혼란스러워 보인다.
특히, 캐나다 산 원유 가격 절하, 감산 등으로 이미 대부분의 에너지 업체들이 내년도 사업 계획을 축소하고 있어 인력 감축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앨버타 경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조 쎄시 재무 장관은 에너지 부문의 투자 축소 등으로 인해 경기 하강 압력이 거세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주정부 또한 감산으로 인해 에너지 로열티와 세수 확보에 손실이 발생하면서 재정 운용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에너지 부문에서도 주정부의 개입에 반대해 온 회사들은 감산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선코 에너지와 임페리얼 오일 사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다. 인위적인 감산 조치는 상대적으로 경제성이 없는 원유 생산에 집중될 것이다’라며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
감산 조치에 반대해 온 임페리얼 오일 사의 주식은 이 날 3.7%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선코 에너지 주식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일부 에너지 분석가들은 파이프라인의 추가 건설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앨버타 주정부의 이번 감산 조치는 일시적인 회복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한 국제 유가의 반등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앨버타 산 원유의 가격 회복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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