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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플렉스, 캘거리에서 인기 - 새롭게 지은 건물이나 이미 지어진 건물 모두 수요 높아
 
캘거리 구매자들은 집 선택에 있어 기대하는 부분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말할 수 있다. 단독주택의 가격이 점점 비싸지면서, 더 많은 구매자들이 듀플렉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 캘거리 부동산 협회의 수석 경제학자인 앤-마리 루리는 “시내 지역을 둘러보면, 단독주택을 구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듀플렉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부동산 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캘거리에서 1월 단독주택의 벤치마크 가격은 $702,200로 전년도 대비 13%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듀플렉스의 가격도 작년 대비 약 11% 상승한 $625,000로 크게 다르진 않다. 시장에 있는 일부 듀플렉스는 오래전에 지어진 것들이지만, 비교적으로 가격이 조금 낮기 때문에 수요가 높다.
체임벌린 그룹의 리얼터인 자레드 체임벌린은 듀플렉스가 렌트를 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캘거리 많은 지역에서 1백만 달러 미만으로 팔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신축 듀플렉스의 가격은 벤치마크 가격보다 높지만 단독주택에 비해 저렴하다며 체임벌린은 “구매자들은 단독주택을 감당하기 어렵지만 이웃과 벽을 공유하는 것이 괜찮은 사람들이고, 시내에서 집을 찾을 수 없고 벽을 공유하기 어려운 구매자들은 시외로 나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듀플렉스 구매자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단순히 구매할 수 있는 매물을 찾는 것이다. 해당 부분은 캘거리에서 가장 공급이 적은 부분이며, 1월에는 223개의 새로운 리스팅이 올라온 바 있다. 루리는 “많은 구매자들이 가능하다면 이 옵션을 선택할 것이며, 최근에는 수요로 인해 가격이 상당이 상승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1월의 신규 매물 대비 판매 비율은 59%로 판매자 시장 경계선인 60%에 미치지 못했다. 대조적으로 콘도, 단독주택, 타운하우스의 경우 판매자 시장으로 기울어졌다. 루리는 “1월에는 보통 다른 달에 비해 활동이 적기 때문에 수치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새로운 리스팅이 늘어나는 트렌트를 보았다.”라고 설명했다.
듀플렉스 리스팅은 전년도 대비 49% 늘어났으며, 이는 모든 종류의 주택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이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캘거리에서 듀플렉스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루리는 빌더들이 콘도나 타운하우스에 비해 점점 더 많은 듀플렉스를 건설하고 있다며, “최근 몇 년 동안 밀집화가 트렌드가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루리는 캘거리에서 가장 비율이 적은 주택 타입인 듀플렉스의 공급 부족은 구매자들의 높은 수요로 인해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리는 “단순하게 말해서 옵션이 별로 없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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