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부동산 협회에 따르면 신규 등록 매물이 늘어남에 따라 2월 집 세일즈가 전년도 대비 거의 2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종류의 주택에 걸쳐 총 2,135 유닛이 매매되었고, 콘도 세일즈는 전년도 대비 30%가 오르는 모습을 보였으며, 금액으로 환산한 세일즈는 41% 오른 12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신규 등록된 매물은 2,711개로 13.6% 증가했으며, 인벤토리는 전년도 대비 14%가량 감소했다. 협회의 수석 경제학자인 앤-마리 루리는 강한 수요와 낮은 공급이 도시의 가격 상승을 계속 촉진시키고 있다며, “신규 매물이 시장에 나오면 구매자들이 빠르게 반응하여 시장의 인벤토리 증가를 막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현상은 특히 50만 달러 미만의 가격대에서 주택을 점점 더 부족하게 만들고 있다며 루리는 “고가의 주택에 대한 공급이 늘어나기 시작하며, 이 부분에서 더욱 균형 잡힌 상황을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모든 유형의 주택의 벤치마크 가격은 58만 5천 달러로 1월 대비 2% 이상 상승했으며, 전년도 대비 10% 상승했다. 지난달 평균 판매 가격은 약 58만 3천 달러로 전년도 대비 15% 상승했다.
단독 주택의 판매량은 전년도 대비 20% 증가한 954 유닛으로 벤치마크 가격은 13% 오른 72만 1,300달러를 기록했다. 평균 판매 가격은 77만 7,086 달러로 14% 상승되었다. 캘거리 동쪽에서 가장 큰 가격 상승이 있었고, 모든 유형의 부동산 가격이 작년 대비 25% 상승했다. 벤치마크 가격은 17% 높아진 32만 9,600 달러를 기록했고, 지난달 평균 판매 가격은 33만 2,000달러였다.
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상대적인 가격 부담이 아파트 스타일 주택에 대한 강한 수요를 만들고, 지속적인 신규 매물의 증가로 인해 세일즈가 늘어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콘도 및 아파트 판매량을 638 유닛으로 전년도 대비 20% 증가했다. 캘거리 주변 지역의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해 2월에도 가격이 올라갔다.
에어드리의 인벤토리는 2006년 이후 최저치로, 2월의 일반적인 인벤토리의 절반 수준이었다. 협회에 따르면 오코톡스에는 매물이 많았지만, 판매량도 높아져 도시의 주택 공급이 거의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고 한다. 보고서는 오코톡스가 수요를 맞추기에 충분한 공급을 하지 못하고 있어, 주택 가격이 오르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에드먼튼의 주택 시장도 2월의 단독주택 판매량이 전년도 대비 60%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에드먼튼 리얼터 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단독주택의 판매량이 총 1,159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먼튼 평균 집 가격은 40만 7,458달러로 전년도 대비 10.3% 인상되었고, 단독주택의 평균 가격은 50만 8,411달러로 전월 대비 5.2% 오르고 전년도 대비 10.7% 오른 기록을 보였다.
듀플렉스 유닛 세일즈도 전년도 대비 28% 오르고, 평균 가격은 38만 5,163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도 대비 8% 오른 모습을 보였다. 타운하우스 가격도 전월 대비 2.4%, 전년도 대비 9.7% 오르며 평균 가격 27만 5,725달러를 기록했다. 콘도 역시 세일즈가 전년도 대비 46% 올랐지만, 평균 가격은 18만 1,347달러로 전년도 대비 3% 하락했다.
협회의 멜라니 볼스는 “올해 봄 시장이 바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단독 주택의 판매량이 전년도보다 60.5% 오른 상황은 사람들이 주의를 기울이고 시장을 주시하게 만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주택 판매가 더 많고 더 비싼 가격에 팔리는 것뿐만 아니라 판매되는 속도도 엄청나다. 단독 주택은 평균적으로 48일 동안 시장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는 전월 대비 12일이나 적은 기록이다.
또한, 듀플렉스의 경우 평균적으로 42일 동안 시장에 머무르고 이는 전월 대비 11일 적은 기록이다. 전체적으로 모든 종류의 매물은 평균적으로 50일간 시장에 머무르고 있고 이는 전년도 대비 7일 적은 기록이다. 볼론은 2월의 수치가 에드먼튼의 봄 주택 시장이 크게 호황을 이룰 것이라는 조짐이길 바란다며, “전월 대비 기록이 지금과 같은 페이스로 유지된다면, 엄청나게 뜨거운 시장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