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앨버타 경제는 향후 2년간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고 캘거리헤럴드가 TD Bank 경제 보고서를 인용, 23일 보도했다.
최근 발표된 TD Bank의 앨버타 경제 전망 보고서는 ‘주택 착공건수는 2008년 약 12.6%, 2009년 9.4%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주택 매매건수는 내년에 약 5.8%, 2009년에는 2.5% 감소가 예상된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이 보고서는 “2005년 12.1%, 2006년 30.8%의 상승세를 보였던 ‘주거용 부동산 평균 재판매 가격’은 올해 약 26%의 상승이 예상된다”며 “재판매 가격은 2008년 10.3%, 2009년 2.4% 증가가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이 전망 보고서는 TD Bank Financial Group의 ‘데릭 버레톤 및 파스칼 고티’ 라는 두 경제분석가에 의해 작성됐다.
2006년 캐나다의 각종 경제지표들에 큰 충격을 주었던 앨버타 경제는 올해 ‘천연가스 하락, 오일샌드시추 둔화, 부동산시장 약 보합세 전환 등’으로 냉각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주택 시장의 둔화는 캘거리의 단독주택 시장의 최근 움직임에서도 파악될 수 있다고 캘거리헤럴드는 분석했다. 캘거리 부동산 위원회(CREB)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30일간 캘거리 단독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7월을 정점으로 약 50,000 달러가 하락한 457,552 달러로 파악됐다. 지난 30일간 단독주택 중간 값도 지난 7월의 439,000 달러를 정점으로 약 24,000 달러 하락한 415,000 달러로 파악됐다.
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CMHC)는 지난 월요일 발표 자료에서 “1971년 이래로 앨버타의 인구증가율은 전국 평균율을 두 배 이상 웃돌고 있다”면서 “2006년의 경우 앨버타의 활발한 노동 인력시장이 타주로부터의 유입인구 증가를 가져왔고, 이는 주택수요의 증가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캘거리헤럴드에 보도된 TD Bank 경제 전망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07년 앨버타 실질 국내총생산(Real Gross Domestic Product): 4.3%로 예상 (2006년 실질 국내총생산 6.8% 기록, 2008년 2.8% 및 2009년 2.75 예상)
?2007년 앨버타 소매업 연평균 성장율: 10.7% 예상 (2006년 16.1% 기록, 2008년 7.6% 및 2009년 7.2% 예상)
?2006년 앨버타 평균 주택 재판매 가격 (단독주택 + 콘도미니엄): 359,600 달러 예상 (2008년 396,600 달러 및 2009년 406,100 달러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