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공립 및 가톨릭 고등학교 대다수가 오는 가을 COVID-19 대처를 위해 4학기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양 교육청은 지난 주 월요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0-21학년도를 2학기제에서 4학기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학생들은 한 번에 더 적은 수의 과목을 듣게 되며, 학교는 팬데믹이 가져온 변화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드먼튼 공립교육청의 교육감 대럴 로버트슨(Darrel Robertson)은 “이번 결정으로 COVID-19로 연중 상황이 변할 경우 우리 고등학교가 민첩하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며, 학생들은 필요에 따라 재택 학습으로 전환되더라도 한 번에 적은 수의 과목을 듣고 있기 때문에 수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오전과 오후에 각각 한 과목씩 수업을 듣게 되며, 수업시간은 각각 150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각 과목에 소요되는 시간 양이 바뀌지는 않는다.
디플로마 시험은 11월, 1월, 4월, 그리고 6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에드먼튼 가톨릭 교육청의 최고 교육감 로버트 마틴(Robert Martin)은 4학기 학사일정은 이미 카디널 콜린스 가톨릭 고등학교 아카데믹 센터에서 몇 년 동안 진행되어 왔다고 밝히면서 “4학기제가 학생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었다”고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단, J.H. Picard School(프렌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에드먼튼의 가톨릭 학교)과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립학교는 새로운 학사일정으로 전환하지 않는다.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