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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학생 등하교 돕는 스쿨버스 직원 줄인다 - 230명에서 올해는 70% 줄인 70명 수준으로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공립 교육청(CBE)에서 자폐 아동 등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의 스쿨버스 등하교를 돕는 스쿨버스 직원 70%를 해고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학부모들이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CBE는 지난 21일, 스쿨버스에 탑승하는 직원을 전년도의 230명에서 2020-21 학년도에는 70명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캘거리 자폐인을 위한 단체 Autism Calgary의 가족 지원 담당직원 라카벡스 고우시스는 이는 많은 가족들이 견딜 수 있는 마지막 한계였다면서, “스쿨버스 직원들의 중요성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이들은 자신과 다른 학생들의 안전에도 해를 끼칠 수 있는 매우 장애가 심한 학생들을 돕고 있다. 이 학생들을 안정시키고 버스 안에서 안전하게 자리에 앉아있을 수 있도록 하는 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우시스는 특히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되는 현 상황에서는 장애 학생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CBE에서는 이 같은 결정에도 불구하고 CBE는 다른 대도시 교육청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그리고 이처럼 스쿨버스 직원이 줄어들고, 학급 당 학생 수는 늘어나고 있는데다가 스쿨버스 비용은 인상된 상황은 팬데믹 기간 중에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을 지에 대해 우려하는 장애 자녀를 둔 CBE 학부모들에게 더 어려운 결정을 마주하도록 한 셈이 됐다.
자폐를 일으키는 취약 X 염색체 증후군의 두 자녀를 둔 제시카 트라바디는 개학을 앞두고, 갑자기 자녀의 학교가 변경된다는 통보까지 받았다. 그리고 그녀는 말을 하지 못하고 심각한 행동 문제가 있는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자신이 일을 그만두고 자녀를 돌볼 수도 없다면서, “장애 학생을 위한 보육 시설도 마땅히 없지 않나”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Autism Calgary의 린던 파라킨은 이번 CBE의 결정은 장기적으로도 가족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자폐를 가진 이들은 미리 예측 가능한 상황과 루틴이 필요하다. 이것이 없어지면 이들의 불안감은 크게 치솟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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