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에드먼튼의 대학들이 일반적인 가을 오픈 하우스 대신 온라인 설명회와 캠퍼스 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대학들은 학교의 프로그램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설명회를 개최해왔으며, 오픈 하우스는 학생들의 입학을 촉진하는 가장 큰 방법으로 이용되어 왔다.
그리고 앨버타 대학교의 학생 입학 부교무과장 켈티 헥은 보통 학생과 가족들은 일일 캠퍼스 투어와 워크샵,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해 왔으나 올해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이것이 진행됐다고 알렸다.
헥은 “앨버타 전역과 국내의 학생들의 참석이 쉬워졌으며, 학교 측은 특히 해외 유학생들을 포함해 질문에 답하기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학생들은 실시간으로 직원들과 만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7일에 360도 온라인 캠퍼스 투어를 기획하고 있는 맥이완 대학교의 마케팅 책임자 에이미 힐은 여름에 몇 달간 학교의 복도와 강의실 등 모든 것을 사진에 담았다면서, “학생들이 캠퍼스가 어떤지 느끼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그리고 힐은 보통 5천명의 학생들이 학교의 오픈 하우스에 참여해 왔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다른 지역 학생들의 참여를 돕기 위해 펜데믹 이후에도 학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오픈 하우스를 모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NAIT에서는 지난 10월 16일과 17일에 온라인으로 20개의 부스와 프레젠테이션, 채팅룸, 캠퍼스 투어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 자료는 향후 30일간 누구든지 살펴볼 수 있으며, NAIT 측은 겨울에 한 번 더 이 같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캘거리 대학교는 이미 지난 10월 3일에 온라인 오픈 하우스를 진행했으며, SAIT은 10월 22일과 23일, 마운트 로열 대학교는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역시 온라인으로 오픈 하우스를 진행하게 된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