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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스포츠 스쿨 문 닫나 -CBE, 폐교 고려 중 - 학부모들 대책 모색
사진: CBC 뉴스 
윈스포츠(Winsport)에 위치하고 있는 내셔널 스포츠 스쿨(National Sports School, NSS)에서 2년을 보낸 프리 스타일 스키어 엔조 리주토(Enzo Rizzuto)는 세계적 수준의 시설에서 고등학교 수업은 물론 훈련과 스키를 균형있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
엔조의 어머니 쉐넌 리주토(Shannon Rizzuto)는 “아들은 스포츠나 학교를 선택할 필요가 없었다. 사실상 두 가지를 모두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지역사회가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할 수 있다면 아이들은 두 가지 모두 할 수 있다."면서 “학교, 공부, 스키, 심지어 식사까지 모두 같은 장소에서 할 수 있어서 윈스포츠만한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녀는 “아이에게 여기저기 라이드를 해주지 않아도 돼 시간절약은 큰 잇점이었다. 아들도 학교를 정말 좋아했으며, 운동선수들은 다른 부류여서 배우는 것도 다르며, 에너지도 넘친다. 교사들은 이런 점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스포츠와 학교간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리주토는 캘거리공립교육청(CBE)이 25년 이상 캘거리와 전 세계에서 온 200명 정도의 선수들에게 학업, 훈련과 정신건강 상담을 제공해 온 NSS 폐교를 고려하고 있어 내년에 벌어질 일에 대해 걱정 중에 있다.
9학년부터 12 학년까지 2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은 다운힐, 크로스 컨트리 또는 프리 스타일 스키, 루지, 하키, 테니스와 승마를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에서 높은 수준으로 경쟁하고 있다.
마이크 매킨토시(Mike Mcintosh)는 학교가 학업에서 어린 운동선수를 지원하는 동시에 훈련과 대회를 위해 여행할 수 있도록 허락해 몇 주 동안 자리를 비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가족들은 운동지원을 위해 윈스포츠에 4,750 달러의 수업료를 지불하고 있고, CBE는 학생 1인당 펀딩, 주정부 보조금과 국제 학생 수업료를 통해 현재 연간 12,000 달러에 달하는 학업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CBE는 학교 운영에 드는 연간 비용이 180만 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고 주장하면서 6월까지 학교 폐쇄를 위한 공개 입력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윈스포츠와의 1불짜리 임대계약이 있고, 대부분의 비용이 들어가는 교사 자리를 줄일 계획이 없기 때문에 학생 선수들의 부모는 학교 폐쇄의 재정적 이점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매킨토시는 10학년이자 승마선수인 딸이 NSS에서 첫 해를 즐기고 있는데 CBE가 그러한 중요한 프로그램을 포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실망했다면서 “이 학교를 폐쇄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CBE가 보다 개인적인 맞춤형 학습으로 치중하려고 하는 것 같다. 특히 코비드의 경우, 우리는 아이들을 교육하고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한 가지 이상의 방법이 있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CBE가 이런 방향으로 나가는 것은 모순인 것 같다."고 실망감을 표했다.
CBE 당국은 NSS 학생들은 윈스포츠 바로 아래 쪽에 있는 보네스 고등학교(Bowness High School)로 전학가고, 여전히 윈스포츠에 가서 훈련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이건 실행 가능한 해결책이 아니라면서 정규 학교 환경은 특히 운동선수가 훈련과 경기를 위해 여행해야 할 때 동일한 유연성과 학업 지원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보네스로 전학은 끔찍한 생각이며, 윈스포츠에서 가능한 개인의 특성에 맞춘 관심, 학습 또는 유연성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격분했다.
매킨토시는 윈스포츠의 가족들이 부유하다는 오해가 있는데 사실 많은 사람들이 노동자 계층이며, 아이들은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선택한 재능있는 운동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리주토는 캐나다인들이 선수들이 연단에 오르는 것을 보고 싶다면 세계적 수준의 올림픽 시설은 지역 사회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동의했다.
그러나 CBE 관계자는 NSS가 첫 17년 동안 윌리엄 에버하트(William Aberhart)와 어니스트 매닝(Ernest Manning) 고등학교에 의해 운영되었기 때문에 보네스 고등학교도 실행 가능한 옵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CBE 대변인 조앤 앤더슨(Joanne Anderson)은 “보네스 고등학교에서 운영하면서 학생 운동 선수들에게 스포츠 성공에 필요한 지원은 물론 더 다양한 학습 기회를 계속 제공할 것이지만, 교육청 재정 수단에 더 잘 부합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대안으로 NSS 학부모들은 프로그램이 윈스포츠에 남아있을 수 있도록 팔리서(Palliser) 교육청을 포함한 다른 교육청들과의 협력을 고려 중에 있다. 또한 이들은 차터 스쿨도 고려 중이다.
남부 앨버타에서 다양한 특수 학교를 대표하는 팔리서 교육청 관계자는 NSS 착수과정에 대한 세부 정보는 밝히지 않았지만, 대변인 조앤 실잭(Joanne Siljak)은 “팔리서는 NSS와 CBE 행정부와 계속 소통 중에 있다. CBE 행정부와 함께 NSS를 위한 향후 옵션을 모색하고 있으며, CBE가 진행할 절차를 존중한다.”고 전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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