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저널 : 빌 플라나간
앨버타 대학교(U of A)에서 지난 9월 19일(화), 향후 10년 전략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U of A는 2033년까지 학생을 35% 늘리는 동시에 전 세계 연구 대학 상위 5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된다. 그리고 U of A 총장 빌 플라나간은 “우리는 목적을 둔 교육과 연구를 통해 미래를 만들고 아이디어를 형성하며, 지역 사회 및 파트너, 사람들과 의미있는 소통을 통해 신뢰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U of A의 계획이 실행되면, 학교의 학생 수는 현재의 약 4만 4천명에서 2026년에는 5만 명, 2030년에는 약 6만 명에 이르게 된다. 또한 U of A에서는 여기에는 유학생 숫자 증가도 포함된다면서, 유학생 중 절반 이상은 졸업 후에도 앨버타 주에 남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 플라나간은 연간 연구 자금도 2028년까지 6억 5천만불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며, 이를 통해 증가한 대학 구성원들을 지원하고 모든 사람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 of A에서는 에너지와 환경, 인공지능, 건강과 웰빙을 세가지 우선 연구 분야로 꼽고 있으며, 원주민 연구, 농업 및 식품, 사회 변혁에서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계획에 따르면 U of A는 전 세계 연구 대학 순위 50위 안에 드는 것과 함께 10년 안에 국내 대학 순위 3위 안에 드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U of A는 Times Higher Education이 선정한 영향력 순위에서 퀸즈 대학교와 아리조나 주 대학교에 이어 7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웨스턴 대학교와 빅토리아 대학교 보다 앞선 것이 된다. 또한 맥클린지에 의하면 U of A는 국내 의과 대학 중에서는 5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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