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3일 오전, 앨버타 디즈버리(Didsbury) 인근에서 스쿨버스가 도로에서 이탈하며 5명의 고등학생과 1명의 성인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이들 중 생명에 지장이 있는 상태의 이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RCMP에서는 성명서를 통해 “오전 10시 21분에 디즈버리 RCMP가 고속도로 2A와 Township Road 320에 총 9명의 학생과 2명의 교사가 타고 있던 스쿨버스가 도로에서 떨어진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스쿨버스 안의 학생들 중 부상을 입은 3명은 디즈버리 헬스 센터, 1명은 풋힐 종합병원. 1명은 앨버타 아동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역시 부상당한 성인 1명은 피터 로히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록키 뷰 교육청에서는 해당 스쿨버스에 타고 있던 이들은 모두 에어드리의 조지 맥듀걸 고등학교 소속으로 이들은 Olds로 현장학습을 가던 중이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해당 버스를 운행한 First Student 측은 조사 기관과 협력하는 가운데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자체적인 조사에 나설 것이라면서,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사고의 원인에 대해 밝힐 수 없다고 전했으나, RCMP 측은 당시 캘거리 지역에는 폭설 주의보가 내려졌고, 어는 비가 내리며 도로 상황이 악화됐던 것이 사고의 원인이 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디즈버리는 캘거리에서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져 있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