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에드먼튼 보조 교사 부족, 장애 학생들 어려움 커 - "특수 프로그램 들어가기도 하늘의 별따기"
에드먼튼 학교의 보조 교사 부족으로 도움이 필요한 장애 학생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세 벤자민의 어머니 미셸 영은 아들은 학습 장애로 읽거나 쓰지 못해 펜데믹 기간이었던 3년 전 학교를 통해 심리 평가를 받았지만 여전히 진단은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이는 격일로 보조 교사와 함께 수업을 듣고, 보조 교사가 배정되지 않은 날에는 크롬북을 통해 학교에서 유튜브를 시청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영에 의하면 벤자민은 현재 에드먼튼 가톨릭 교육청 소속 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며, 지난해에는 보조 교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던 상황이었다. 벤자민의 가족은 이를 위해 교육감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직원 부족으로 충분한 도움을 받기는 어렵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이 밖에도 영은 벤자민은 2학년때 교사로부터 아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학교로 옮기려 했으나 학교의 평가나 진단이 없으면 전학이 어렵고, 도움이 제공되는 특수 프로그램 자체가 부족해 그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라고 덧붙였다.
역시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제니 스토케 역시 "지난해 학교와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그들은 지원이 부족하고 직원도 없어서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토케는 "학교는 늘 나의 미팅 요청에 열려 있었으며, 나의 우려를 잘 들어주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 주려 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단지 교육청의 자원 부족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에드먼튼 공립 교육청의 학교에 재학 중인 스토케의 아들은 이제 대부분의 수업에 보조 교사와 함께하지만, 지난해에 담당 보조 교사가 없었을 때에는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하기도 했다.
그리고 스토케는 당시 학교에서는 교사가 아이를 모니터하고 다른 학생들에게 아이를 돕도록 해 "아이의 독립성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으나, "우리 아이는 심각한 자폐로 말을 하지 못한다. 아이는 완전한 지원이 필요하다. 다른 학생들이 도움을 주며 아이가 학생들과 연결되는 것은 긍정적이었지만, 우리 아이의 학습을 지원하는 것이 다른 학생들의 책임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3-10-27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웨스트젯 캘거리 직항 대한항공서..
  성매매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 한..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5
  주정부, 전기요금 개편안 발표..
  캘거리 고급주택 진입 가격 10..
  미 달러 강세로 원화 환율 7%..
  해외근로자, 내년부터 고용주 바..
댓글 달린 뉴스
  버스타고 밴프 가자 - 레이크 .. +5
  캘거리 초미의 관심사, 존 Zo.. +1
  캘거리 존 Zone 개편 공청회.. +1
  오일러스 플레이오프 진출에 비즈.. +1
  로또 사기로 6명 기소 - 앨버.. +4
  캘거리 의사, 허위 청구서로 2..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