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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민족 겨냥한 증오범죄 여전히 상승세 - 캐나다 인종차별 살인 피해자도 전체 ⅓ 차지
동남아시아 인종 증오범죄, 팬데믹 이후 감소
 
인종이나 민족을 표적으로 한 증오 범죄(hate crimes)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의 증오범죄 건수는 2021년 3,355건에서 2022년 3,576건으로 7% 증가했다. 이는 2019년 이래 72% 증가한 수치다. 인종 또는 민족을 겨냥한 범죄가 총 1,95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캐나다에서의 증오 범죄가 가장 크게 증가했던 때는 팬데믹이 시작한 2019년과 2020년이다. 2020년에 전년 대비 36%가 증가했고 2021년에는 전년 보다 27%가 늘었다. 팬데믹이 진정되면서 증오 범죄의 상승폭도 감소했다.
인종별로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 민족들에 대한 증오 범죄가 팬데믹을 전후해 크게 엇갈렸다.
2020년 동남아시아 민족들이 겪은 증오 범죄는 경찰에 신고된 것만 263건이었다. 이 수치는 전년도와 비교할 때 무려 293%가 증가한 것이다. 2021년에도 312건이 신고돼 전년 대비 19%의 증가율을 보였는데 2022년에는 220건으로 29%가 감소했다.
반면 흑인을 겨냥한 증오 범죄는 2021년에 4% 감소됐다가 2022년에 28%로 증가해 소수민족 중에서는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종교를 표적으로 한 증오 범죄는 2022년에 15% 감소했지만 3년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종차별로 인한 살인 사건도 증가하고 있다.
경찰이 지난해 인종차별로 분류한 살인 피해자는 265명으로 전체 살인 피해자의 31%를 차지했다. 소수민족의 살인율은 2021년 인구 10만 명당 2.45건에서 2022년 인구 10만 명당 2.49건으로 2% 증가했다.
인종별 피해자의 43%가 경찰에 의해 흑인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27%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남아시아계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메티스족과 이누이트족을 포함한 원주민이 살인을 비롯한 캐나다의 폭력 피해자 중 가장 큰 희생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2022년에 225명의 원주민 살인 피해자를 신고했으며 이는 2021년보다 32명 증가한 수치다. 원주민의 살인율은 인구 10만 명당 10.98건으로 비원주민(인구 10만 명당 1.69건)에 비해 거의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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