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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에드먼튼 한인회 연말 파티 / 에드먼튼 교회 연합, 전쟁 반대 평화를 위한 기도회
한인회 연말파티 장면 
평화를 위한 합심기도를 인도하고 있는 소망 장로교회 주석환 목사  
에드먼턴 한인회(회장: 이재웅)는 지난 8일 Wyndham 호텔(구 테라스 인)에서 연말 파티를 열었다. 에드먼턴 한인사회는 연말 파티를 실업인 협회 와 한인회가 격년으로 맡아 주관한다. 그동안 코로나로 모임이 금지되었고 더구나 격년으로 파티를 열다 보니 한인회 파티를 언제 열었는지 기자도 기억이 없다. 그래서 이재웅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렇게 한인 여러분을 만나니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열리는 연말파티 준비는 외부 도움 없이 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맡아 진행했다. 이벤트 전문 업체에 맡기면 좀더 프로페셔널 하고 매끄럽게 행사가 진행되었겠 지만 한인회 행사인만큼 임원들과 자원봉사자들 노력으로 행사를 진행한 것도 의미가 있다.
회장을 비롯해 임원들, 자원봉사자들 노력과 헌신으로 파티에 참석한 한인들은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덤으로 경품에 당첨되는 기쁨도 누렸다.
이번 연말파티에 또 하나의 의미를 부여한다면 한인회=노인회라는 인식을 조금이라도 바꿨다는데 있다. 한인회의 노령화는 에드먼턴 한인회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지만 이번 파티에는 의외로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참석해 주었다.
파티에 참석한 젊은 층들이 한인회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그대로 흡수되지는 않겠지만. 역대 회장단을 초청을 비롯해 각 한인단체를 초청해 자리를 마련한 것도 한인사회 통합에 상징적 의미가 있다. 이웃인 필리핀을 초청해 다 같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인회뿐 아니라 캐나다에 이민 와서 뿌리내린 다른 나라 모임도 해를 거듭할수록 노령화 되고 젊은 세대에 외면당하고 결속력이 약해지고 있으나 젊은 세대들에게 다가갈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한인회가 젊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경륜과 지혜가 꼭 필요한 덕목이지만 젊음의 열정과 에너지가 합해지면 더 좋은 한인사회를 만들 수 있다.


에드먼턴 교회 연합, 전쟁 반대 평화를 위한 기도회.
9일(토요일)에는 에드먼턴 교회 연합으로 성탄절을 앞두고 전쟁 반대, 평화를 위한 기도회가 에드먼턴 제일 장로교회에서 있었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기도회는 제일장로교회 찬양팀의 인도로 시작되었다. 이날 기도회에는 소망 장로교회 주석환 목사, 안디옥 교회 한홍렬 목사, 중앙장로교회 정동호 목사가 순서를 맡아 진행했다.
기독교, 특히 개신교는 사회구원보다 개인구원에 비중을 두어 ‘이기적 ’이라는 인상을 주는데 교파를 초월하여 전쟁을 반대하고 세계평화를 구하는 기도회를 열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12월 ‘Holiday season’을 맞아 흥청망청한 분위기에 휩싸이기 쉬운데 ‘평화의 왕’ 예수 탄생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교회가 세계평화를 구하는 기도회를 연 것은 시기적으로도 적절하다.
세계는 2개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은 2개월 지나면 만 2년이 된다. 10월7일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2개월 되었지만 폭발력이나 파괴력은 2년되는 우-러 전쟁 못지 않다. 더구나 전쟁 전부터 가자지구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벌어진 이스라엘의 잔혹하고 비인간적 행위로 펼쳐지는 지옥도는 전세계적으로 규탄 받아 마땅하다.
1차대전이 한창이던 1914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서부전선에서는 부대별로 암묵적 정전이 이뤄졌다. 영국군과 독일군, 프랑스군과 독일군은 병사들이 암묵적 정전에 동의해 참호 중간지점에서 만나 작은 선물을 교환하고 담배를 나눠 피웠고 축구대회를 열기도 했다.
당시 대위로 참전했던 드골 대통령은 독일군과 선물을 교환하고 담배를 나눠 피우는 프랑스 병사들을 보고 ‘한심한 일’이라고 개탄했으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전선에서 부대별로 이뤄진 정전은 ‘크리스마스 기적’이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100년전 일어났던 기적이 올해도 일어나 같은 정교회 신자인 우크라이나 러시아는 물론 팔레스타인 이스라엘에도 기적이 일어나 새해에는 이사야서 2장4절처럼”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는 예언이 성취되기 바란다.
기독교인 입장에서 볼 때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방인이고 이스라엘은 유대교를 믿는 이교도지만 그래서 어쨌단 말인가? 우리는 편협 된 근본주의 신앙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예수의 족보에는 다말, 라합, 룻, 바세바 등 이방 여인들이 올라있는데 이는 곧 예수의 탄생이 전 인류적이고 보편적이란 사실을 시사하고 있지 않은가?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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