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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하퍼 수상 인기 하락, 최악의 수상으로 꼽혀
캐나다 최고 수상 주별 선호도 
캐나다 최악의 수상 주별통계 
여론 조사기관 앵거스리드(Angus Reid)는 1968년 이후 최고의 수상(Best Prime Minister)과 최악의 수상(Worst Prime Minister)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본 설문조사는 지난 8월30일-31일 양일간 온 라인상에서 무작위로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는 ±2.5%다.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1968년 이후 캐나다 최고의 수상으로 피에르트뤼도(1968-1979, 1980-1984)전 수상이 응답자 36%의 지지를 얻어 1위에 뽑혔다. 현 수상 스테판하퍼는 16%의 지지를 얻어 최고의 수상 2위에 뽑혔다. 11%의 지지를 얻은 쟝크레치앙 수상은 3위에, 5%의 지지를 얻은 브라이언멀루니 수상이 4위에 뽑혔다.

한편 최악의 수상 부분에서는 26%의 응답자가 현 수상 스테판하퍼를 지목해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얻었고 17%의 응답자의 지목을 받은 브라이언멀루니 수상이 2위를 트뤼도 수상이 3위(11%) 쟝크레치앙 수상이 4위(9%)를 차지했다.
최고 수상 부분에서 하퍼 수상은 2007년부터 트뤼도 수상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차이는 현저히 심했음을 알 수 있다. 2007년에 하퍼 수상은 멀루니 수상과 함께 최고 수상 2위(14%), 트뤼도 수상(33%), 2008년 하퍼 수상 12%, 트뤼도 수상 38%, 2009년 하퍼 수상 11%, 트뤼도 수상 39%, 2010년 하퍼 수상 11%, 트뤼도 수상 38%, 2011년 하퍼 수상 19% 트뤼도 수상 36%로 트뤼도 수상은 하퍼 수상을 2배 이상 포인트로 따돌리며 최고 수상 1위의 인기를 누렸다.
여론조사 결과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트뤼도 수상은 전국에 걸쳐 골고루 인정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트뤼도 수상은 대서양 연안지방에서 46%, 퀘벡주에서 31%, 온타리오 42%, 사스캐추원, 매니토바에서 34%, B.C.에서 38% 응답자들이 트뤼도 수상을 최고의 수상으로 꼽았다. 반면 앨버타주 에서는 17% 응답자만이 트뤼도 수상을 인정해 앨버타가 보수의 아성임을 나타냈다.
반면하퍼 수상을 최고의 수상으로 인정한 응답자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하퍼 수상의 출신지인 앨버타에서만 32% 응답자의 인정을 받았고 나머지 주에서는 20%가 못 되는 응답자가 대서양 연안과 동부 주에서는 한자리 숫자 응답자의 인정을 받는데 그쳐 하퍼 수상의 인기가 앨버타에 국한되어 있음을 나타냈다.
설문조사 결과와 함께 엥거스리스사는 설문조사 내용을 분석했는데 분석에 따르면 하퍼 수상은 2011년 설문조사 최고 수상 부분에서 지지도 19%에서 3%가 줄어 16%가 되었고 최악 수상 부분에서는 2011년도 19%에서 올해 26%로 껑충 뛰어 인기가 급격히 하락했음을 알 수 있다.
최악 수상부분에서 하퍼 수상은 6년 연속 최악 수상 1위를 차지했는데 2007년 2008년 공히 응답자 15%가 최악 수상으로 지목했고 2009년에는 22% 응답자가 2010년에는 18% 응답자가 2011년에는 19% 응답자가 최악 수상으로 지목했다 이번에 26%로 올랐다.
최악의 수상 2위 멀루니 수상은 1984년 총선에서 연방 하원 305석에서 210석을 차지하는 대승을 거두었으나 G.S.T. 도입, 북미무역자유화로 인기가 하락하는 와중에 에어 캐나다 항공기 도입과정에서 $225,000 뇌물 받았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1993년 총선에서 단 2석을 건지는 참패를 한 보수당 출신 최악의 수상이다.
그 후 보수당은 이합집산을 거듭하다 전열을 정비해정당 모습을 다시 갖추기 까지 10년이 걸렸다. 보수당을 완전히 거덜 낸 멀루니 수상을 앞서 최악의 수상에 꼽힌 하퍼 총리가 어떻게 민심을 수습할지 주목되고 있다.

설문조사 내용을 보면 응답자가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선호도가 극명하게 갈리는 현상을 볼 수 있어 흥미롭다. 자유당, NDP 지지자들은 트뤼도 수상에게 좋은 점수를 주고 보수당 지지자들은 하퍼 수상에게 좋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을 분석해보면 자유당 지지자 57%, NDP 지지자 48%, 퀘벡당 지지자 30%가 트뤼도 수상에게 좋은 점수를 주었다. 보수당 지지자 23%도 트뤼도 수상을 좋게 평가했다. 그러나 녹색당 지지자들은 15%만 트튀도 수상에게 호감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퍼 수상을 최고 수상으로 뽑아준 16%를 분석해 보면 보수당 지지자들의 42%가 하퍼 수상 손을 들어 준 반면 자유당 지지자들은 3%, 퀘벡당 지지자들은 5%만 하퍼 수상에게 호감을 나타냈고 NDP 지지자, 녹색당 지지자들은 공히 1%만 하퍼 수상을 최고의 수상으로 인정해 보수당을 제외하고는 부정적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퍼 수상의 인기가 날로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퍼 행정부의 지나친 보수성을 들 수 있다. 캐나다 정치에서 블루 토리(Blue Tory)로 분류되는 하퍼 행정부의 보수당 정부는 신자유주의를 지향하는 정책으로 경제적으로 우파에 속한다. 70년대 중반부터 신자유주의에 영향을 받은 블루 토리는 연방정부에서 주정부로 권한 이양, 시장경제의 정부 역할 축소, 감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퍼 행정부의 보수성향은 1812년 영, 미 전쟁 200주년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하퍼 행정부는 영미 전쟁 200주년 TV광고에 $6,500,000을 쓰고 200주년 기념 각종 행사에 $28,000,000을 쏟아 부었다.
그러나 1812년 전쟁은 영국 미국 사이의 전쟁으로 영국의 식민지인 캐나다가 미국의 침공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캐나다가 국가 형태를 갖춘 것은 1867년으로 영미 전쟁 당시에는 캐나다라는 나라는 있지도 않았는데 하퍼 행정부가 1812년 전쟁 200주년 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이는 것은 역사를 정치에 이용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하퍼 행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기업은 감세 혜택과 시장 자율화로 운신의 폭이 넓어졌고 정부도 예산 삭감으로 재정적자를 줄였으나 국방예산, 차세대 전투기 도입으로 야당의 반대에 직면했고 복지, 의료, 교육분야 예산 삭감으로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았다.
또한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과 자유무역협정이 진전되어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협상 중에 있고 한국, 일본과도 자유무역협정을 추진 중에 있어 국제무역 면에서는 성과가 있으나 기업중심 정책으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된 것도 인기하락을 부채질했다.




기사 등록일: 201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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