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캘거리 경찰 및 사회봉사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된 노인학대 전담팀(Elder Abuse Response Team, 일명 EART)이 발족한 이래로 노인학대 신고건수는 1,000여건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ART에는 캘거리 경찰 3명, 사회복지사 2명, 간호사 및 코디네이터 각각 1명이 일원으로 참여해 노인학대 사건 조사, 피해자 및 그의 가족들을 위한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팀은 캘거리 경찰, Kerby Centre 및 Calgary Family Services가 공동 지원을 하고 있다. EART는 학대피해노인 발생방지 및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인학대 예방사업을 설립취지로 삼고 있다. 노인학대에 관한 신고는 EART에서 운영하는 24시간 핫라인인 (403) 705-3250로 하면 되며 통역서비스도 가능하다. 앨버타 법무부는 2014년 3월까지 EART팀에 대한 3개년 재정지원을 천명한 상태다.
작년부터 EART는 캘거리 주민들에게 노인학대의 위험성을 알리고 노인학대 신고를 장려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캘거리 관내 노인학대 신고건수가 계속 늘고 있다고 EART는 밝혔다. EART팀은 발족 이래로 100여건 이상의 노인학대 사례들을 조사해 그 중 9건을 형사기소했다. 노인학대는 간병인, 친척 또는 가까운 친구들에 의해서도 종종 행해지고 있다.
Calgary Family Services 의 엘리자베스 데스캠프 이사는 “미국과 영국의 경우 노인의 4%, 10%가 각각 학대피해를 받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된 바 있다”면서 “이 보고서를 근거로 살펴볼 때 캘거리에서는 4,000여명의 노인들이 학대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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