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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LRT 서부노선 ‘공사비’ 당초 예상 훨씬 초과
SE 대중교통망 확충에 차질
 
캘거리 LRT 서부노선 공사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자금이 투입해 캘거리내 다른 사회제반시설 구축에 차질이 발생할 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LRT 서부노선 공사비 증가로 인해 SE 대중교통망 확충에 자금이 부족할 지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공사비가 당초 예상을 초과한 데에는 무엇보다 대지비용이 늘었고 시의 공공예술작품 설치를 원안대로 추진하면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시당국에서 정확한 공사 비용 공개를 꺼리고는 있지만 당초 약 10억 달러로 예상됐던 건설 비용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1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주 시의회에 제출된 공사비용을 보면 주택 및 건물 수용에 따른 비용이 이미 약 1억2천만 달러를 초과했고 추가 공사 매입부지 확보 비용을 합하면 2억 달러를 상회한다. 시당국은 정확한 공사 비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LRT 공사 인근 부동산 12건의 경우 보상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당국은 공사 비용 초과부분에 대해서는 Green Trip 대중교통 시설 확충 펀드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본래 이 펀드의 상당 부분은 향후 SE 대중교통 개선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결국 LRT 서부노선 공사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자금이 투입됨으로써 SE 대중교통 개선에 차질이 발생하게 됐다.

- LRT역사에 예술작품 꼭 필요한가? -

시당국은 LRT 서부노선에 860만 달러 상당의 대중 예술작품 설치를 원안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사회제반시설 건설의 1%에 해당하는 예산을 예술작품 설치에 투입한다는 시당국 정책에 따르는 것이다. 그러나 LRT 공사에 따른 비용이 이미 당초 예상을 훨씬 상회하는 상황에서 과연 예술작품 설치가 타당한지는 논란거리다. 또한 예술작품들이 2013년 3월 완공시점에 맞춰 설치되기도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중론이다.
예술작품 설치에 대해서 시의회 내부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서부 LRT 통과지역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리차댜 풋맨스 의원은 “예술작품 설치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만일 예산이 부족하다면 예술작품 설치 시기를 굳이 LRT 완공시점에 집착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한 발짝 물러서고 있다. 그러나 존 마 의원은 “SE 대중교통 시설 확충도 중요한 만큼 굳이 시당국이 예술작품 설치에 집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작년에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부지들 매입에 대해 시당국은 총 2,100만 달러를 제시하고 있으나 부지 소유 사업체들 및 지주들은 2,100만 달러가 적으며 여기에 추가로 4,10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며 청문회에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LRT 서부노선 8km 구간 건설에 부지 매입에만 2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투입되게 된다. 여기에는 어니스트 매닝 고교의 이전 및 신축비용도 포함된다.
시의회는 LRT 서부노선 초과 예산비용을 주정부의 대중 교통지원자금에서 충당하는 안을 의결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주정부 자금은 본래 SE LRT선을 따라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사용할 자금이었다. 현재 서부노선 LRT 공사는 약 80%의 공사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LRT 서부노선 공사는 당초 2012년 12월 완공에서 내년 3월로 완공이 지연된 상황이다. LRT 공사가 지연된 가장 큰 이유는 시공사의 공사 진행이 늦어서가 아니라 LRT 공사장 인근 ‘전기,가스, 전화 및 케이블 시설들’에 대한 이전이 지연되면서 LRT 완공이 내년 3월로 연기됐다. (이창섭 기자)

기사 등록일: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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