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슬레이브 레이크, 화마가 삼키고 간지 1년 지나 |
|
지난 1년간 복구 안간힘 |
|
작년 5월 앨버타 북쪽 ‘슬레이브 레이크’ 도시의 3분의 1이 화마로 사라진 지 이제 1년이 지났다. 특히 슬레이브 레이크의 남동부 지역에 위치한 주택들과 건물들의 경우 절반 가까이가 폐허가 됐다. 에드몬톤에서 북쪽으로 250km지점에 소재한 인구 7천명의 소도시는 끔찍한 화마로 인해 막대한 재산상의 피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당시 화마로 주민들은 집안에 있던 어떤 소중한 소장품이나 귀중품도 건지지 못하고 황급히 대피해야만 했다. 지난 15일 슬레이브 레이크의 새 레저센터에는 수백명의 주민들이 대화재 1년을 맞아 한 자리에 모여였다. 대화재 당시 732명이 보금자리를 잃었다. 이들은 연방정부, 주정부 및 각종 사회구호단체들의 지원으로 보금자리를 하나 하나씩 마련하고 있다. 이날 레드포드 주수상은 “화마가 도시를 휩쓸고 지나간 후 지난 1년간 주민들이 말도 못하는 고생을 했다”면서 “화마를 극복하고 이 자리에 같이한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화재 당시 화재가 도시 전체로 확산되자 시당국은 주민 전원에게 도시를 떠나라고 대피명령을 내렸다. 화재 직후 에드몬톤, 캘거리를 비롯한 앨버타 전역의 소방관들과 BC주로부터 소방관들이 슬레이브 레이크에 급파되기도 했다. 또한 오일샌드 생산지역인 포트 맥머리 지역으로 화재가 번지자 당국은 비상 대피령을 오일샌드 지역에 내리기도 했다. 슬레이브 레이크 화재로 인한 보험금 지급은 7억 달러에 육박해 캐나다 보험 역사상 두번째로 보험금 지급이 많은 화재로 기록된다. 캐나다에서 지금까지 가장 많은 보험금이 지급된 해는 1998년으로 퀘벡과 온타리오를 강타한 눈폭풍으로 18억 달러가 지급된 바 있다. (이창섭 기자)
|
기사 등록일: 2012-05-18 |
|
|
|
|
|
|
나도 한마디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