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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온 돌과 박힌 돌의 싸움
날씨가 풀리면 트럭에 조리 시설을 해 이동식 식당을 하는 한 부부는 현재 장사를 하는 에드몬톤다운타운 100Ave.-108 St에서 자리를 옮겨 달라는 공문을 시청으로부터 받았다. 프렌치 프라이와 특화된 샌드위치 종류를 파는 The Drift Food Truck이라는 상호의 이동식당 부근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해온 Grandma Lee’s Bakery Cafe에서 시청에 탄원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Grandma Lee측에서는 똑 같은 세금을 내는 것도 아닌데 제철에만 좋은 장소 골라 장사를 하는 곳이 불공평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장사가 잘되나 안되나 일년 내내 세금을 내는데 그 트럭도 우리와 똑 같은 조건에서 세금을 낸다면 경쟁을 해도 좋다.”
Grandma Lee측에서는 가게 앞에 트럭을 세우고 장사를 시작하자 곧 시청에 문제를 제기했고 트럭식당 측에서 트위터에 이 같은 사실을 게재해 일반에 문제가 공개되어 시민들이 찬반 논쟁을 벌이고 있다.
트럭식당 측에서는 “우리는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작년 6월부터 108St를 따라 장사를 해왔다. 그런데 이번 오월 전에 장사하던 곳이 건축공사 한다고 폐쇄당해 이곳으로 옮겨왔다. 시에서 이런 경우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면서“한번 더 장소를 옮기면 여태껏 생긴 단골들을 잃어 장사에 지장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의 트럭식당 단골손님은 트럭식당들이 에드몬톤 먹거리문화에 기여하는 바가 많다면서 “장소를 옮길지 모른다는 소식에 기분이 언 짠지만 음식 맛이 좋아 이전하는 곳으로 따라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존 상점과 갈등이 생기면 이동식 상점은 이전할 것을 요구 받을 수 있으나 아직 정식으로 어필을 제기 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 시청 측의 해명으로 최상의 해결책은 서로간에 타협점을 찾는 것이다. 시청 관계자는 “이동식 상점은 기존 상점에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어디던 좋은 곳에서 장사를 할 수 있다”고 시의 기본방침을 말했다.
트럭식당 측은 시 당국자와 계속 이야기를 하겠으나 현재 장소에서 옮기라고 하면 어필을 제기할 것이라면서 “바퀴가 달렸다면 해서 아무데나 밀어내는 것은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여름의 도시 에드몬톤에서 여름 한철 장사하며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이동식 식당의 운명이 어찌될지?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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