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모기지 규제와 불황의 여파로 2018년 캘거리 부동산 매매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캘거리 부동산 위원회CREB)에서는 최근 5월 매매 내역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MLS를 통한 5월의 부동산 매매는 2017년 5월과 비교해 19% 감소한 1,726건으로 드러났다. 주택부문 중에서는 단독주택 매매가 전년대비 23% 감소한 1,058건 이뤄지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며, 아파트 매매는 282건으로 전년 동일했다. 총 386채 매매된 듀플렉스와 타운하우스는 2017년에 비해 매매가 16% 감소했다. 그리고 CREB의 수석 경제학자 앤-마리 루리는 이 같은 단독주택 매매건수는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면서, “이자율 상승과 모기지 규제 강화가 주택 모든 부분의 매매를 감소시켰다. 경제 상황은 몇 년 전에 비해 나아지긴 했으나, 경제 회복 속도가 모기지 이자율과 규제강화 영향을 넘어서기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매매 감소는 매물 증가로 이어졌으며, 단독주택의 신규매물은 19%, 총 매물은 전년대비 52% 늘어난 총 4,504채로 집계됐다. 이 밖에 아파트 매물은 8%, 듀플렉스 및 타운하우스 매물은 38% 늘어났다. CREB에 의하면 매물 증가는 50만불 이상의 주택 부문에 가장 큰 타격을 입혔으며, 고가 주택 매물숫자는 수년전에 비해 높게 유지되고 있으나, 여전히 2008-09 경제 불황 시기 때보다는 낮은 상황이다. 도시의 전체 주택 기준 가격은 전년대비 0.55%, 단독주택은 0.43%로 미미하게 하락했으며, 아파트 부문은 4%, 듀플렉스는 2.08%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타운하우스의 기준 가격만이 주택부문에서 유일하게 3.7%의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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