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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캐나다 무역갈등에 앨버타 낙농업계 긴장
트럼프 대통령, “철강관세, 낙농 공급관리 시스템 대응 차원”
(사진: 캘거리 헤럴드) 
캐나다와 미국 간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앨버타 낙농업계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G7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트에 트뤼도 총리의 “미국 철강관세는 캐나다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매우 부정직하고 나약한 발언”이라며 강경한 자세를 나타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 캐나다 철강 관세 부과 조치는 캐나다의 불공평한 낙농 무역 관행으로 인해 미국이 최고 270% 이상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데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캐나다의 낙농 산업은 매우 불공정한 거래 형태를 띠고 있다”라며 직접적으로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낙농업 관련 발언이 알려지지 앨버타 낙농업계는 매우 긴장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라콤 인근에서 우유 생산용 젖소를 기르는 앨버타 캠프 씨는 “앨버타의 500여 낙농가들이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갈등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가 크다”라고 밝혔다.
앨버타 우유 생산 낙농가를 대표하는 Alberta Milk의 부의장을 맡고 있는 캠프 씨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매우 왜곡되어 있다. 우리는 처음에 수출물량의 10%를 관세없이 수출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그러나, 미국은 수입물량의 3%에 대해서만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우리 낙농업은 미국으로부터 엄청난 양의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불균형은 미국측에서 발생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마운트 로얄 정치학 듀애인 브랫 교수는 “양국 간의 관계가 이런 갈등 상황에 놓인 것은 아마도 1960년 대 초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가 캐나다의 낙농업 공급 부문에 대한 문제를 언급한 것이라면 일정부분 일리가 있지만 캐나다와의 무역 갈등을 고조시키는 다른 배경이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낙농과 철강, 나프타 협상 등에서 나타나는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은 그 의도를 가늠하기 어렵다. 기존의 협상 틀에서 완전히 벗어난 경우이다”라고 평가했다.
캠프 씨는 “캐나다의 공급 관리를 방어하는 트뤼도 총리의 결정을 지지한다. 우리는 지난 60년 동안 아무런 문제 없이 낙농업에 종사해 왔다. 낙농업의 특성상 조금이라도 과잉 공급이 발생할 경우 가격 하락압력으로 낙농가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 시스템 하에서 농민들은 적정 가격의 보장받게 되며 과잉공급의 유혹에서 벗어나 시장 안정을 추구할 수 있다. 만약 트뤼도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갈등에서 다른 것을 얻기 위해 낙농 공급 시스템을 포기할 경우 낙농가들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우려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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