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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남부 가뭄 피해 심각, 목초부족으로 축산업 어려움 겪어
 
앨버타 남부 목축업자들에 비상이 걸렸다. 북부지방은 적절한 강우량을 유지했지만 메디신 햇, 레스브리지 등 남부지방은 근래에 드문 강수량 부족으로 목초 부족현상을 빚었다. 사스캐추원 남부, 매니토바 남부에도 이 같은 현상이 생겼다.
소 목장을 경영하는 챨리 크리스티는 가뭄으로 인해 목초지에 풀이 없어 지난 겨울 저장해 놓은 건초를 먹인다고 말했다. 그는 가축 먹일 목초가 부족해 이번 겨울을 지내려면 많은 목장이 가축을 미리 팔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앨버타 농업부에도 이와 같은 상황을 전했다.
“설령 내일부터 비가 온다 해도 상황이 좋아지지는 않는다. 얼마나 많은 가축을 미리 팔아야 할지 정확한 숫자는 계산할 수 없지만 많은 가축을 미리 팔아야 한다.”
지난 겨울부터 연속된 가뭄으로 목축업자들은 가축을 먹이기 위해 예년보다 많은 돈을 들여야 했다.
앨버타 목축업은 2003년 광우병 이전 규모로 재건하기 위해 10년 이상을 노력해왔다. 그러나 목축업자들은 가축을 먹일 사료가 부족해 완전히 키우지 못하고 도살해야 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목축업자뿐만 아니라 건조한 날씨는 작물재배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앨버타 농업부 기상 책임자 랄프 라이트는 소나기로 일부 지역은 가뭄이 해소되었으나 건조한 지역이 많이 남아 있다고 지적하며 올해 앨버타 남부 수확량은 12년 평균의 7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에 따른 편차가 있어 어느 지역은 평균 이상을 수확 할 것이나 그렇지 못한 지역도 있을 것이다.”라고 그는 말을 맺었다.
레스브리지 동북부에서 농장을 경영하는 케빈 세파스(Kevin Serfas)는 6월 둘째 주 씨를 뿌린 이후 고작 63밀리의 비가 내렸을 뿐이라면서 3년 연속 농작물 피해 보험을 신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년 동안 가족들과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17년동안은 작물 피해보험을 신청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 3년동안 내리 가뭄이 계속되었다. 연초에 다른 보험회사들과 이야기 할 때 올해도 가물 가능성은 아주 드물다고 했으나 결국 또 그렇게 되었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타버 지역의 농부 제이슨 샌더스는 자신의 농장 작물의 수분 함유도가 정상수준의 5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농부들이 미리 수확을 시작했다고 전하면서 “이는 수분부족을 겪는 작물을 포기 하는 것으로 좋은 징조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농사 지으며 처음 겪는 가뭄이 아니라면서 “대처방안을 찾겠으나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말을 맺었다. (오충근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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