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P 제이슨 케니, “이번 사태로 재정에 큰 충격”


지난 주 목요일 빠트린 연방 항소 법원의 결정으로 트랜스마운틴 확장 프로젝트가 일시 중단되면서 앨버타는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조 쎄시 주정부 재무장관은 2018~19회계연도 1분기 실적으로 보고하면서 트랜스마운틴 사태로 올 해 재정운용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충격을 누그러뜨렸다.
이에 반해 UCP 제이슨 케니 리더는 “NDP가 연방 항소법원의 결정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트랜스마운틴 확장 프로젝트의 일시 중단으로 인해 앨버타의 재정운용에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 쎄시 재무장관의 2018~19회계연도 1분기 실적 보고에 따르면 국제 유가 상승과 캐나다 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해 에너지 로열티 수입이 증가하면서 당초 예상한 적자폭이 88억 달러에서 10억 달러 가량 추가로 줄어 78억 달러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정부는 올 해 기준 유가를 당초 배럴당 59달러에서 61달러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쎄시 재무장관은 “국제 유가 변동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현 상황에선 2023~24회계연도에 균형 재정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에 따르면 트랜스마운틴 사태로 인해 노틀리 주정부의 향후 예산 수립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 것임에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올 해 3월 노틀리 주정부의 예산 수립 당시 키스톤XL, 엔브리지의 라인 3와 함께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한 수입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예산 수립 당시 주정부는 2018~19회계연도 채무 규모는 540억 달러, 균형재정 달성 연도인 2023년도에는 무려 9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트랜스마운틴 사태로 인한 향후 수입 손실과 이로 인한 채무 발생에 어떤 결과로 돌아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