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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산업의 두 개의 별이 떠나다
산업을 선두에서 이끌었던 리더들 은퇴
(사진: 데이비드 에릭슨(좌), 개리 리치(우)) 
앨버타 에너지 산업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던 두 명의 리더들이 산업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앨버타 전력을 담당하는 Alberta Electric System Operator는 최고 경영자인 데이비드 에릭슨이 1월 31일부로 10년 이상 역임하던 자리를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에릭슨의 자리는 현재 COO 이자 앨버타가 새로운 전력 시장으로 전환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마이클 로가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2년간 Explorers and Producers Association of Canada의 대표를 지내온 개리 리치도 11월 12일부로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다. Alberta Energy Regulator의 대표인 트리스탄 굿맨이 리치를 이어 자리에 오르게 된다. 65세의 리치는 “언젠가는 필드에서 뛰는 것을 마치고 플레이하고 싶은 사람에게 공을 넘겨주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산업에서 오랜 시간 종사해온 대표들이 은퇴하는 것은 예상되었던 일이지만, 큰 의미를 가지는 일이다. 두 사람 모두 지난 10년간 앨버타 에너지 산업 개발에 중요한 일을 해온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에릭슨은 전송 방식을 대대적으로 재구축하던 시기에 앨버타의 전력 시스템을 안정화 시키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꾀했던 인물이다. 리치는 에너지 산업을 효과적으로 대변하며 캐나다의 중소 생산자들을 이끌었었다.
캘거리에서 자란 변호사인 리치는 2006년에 EPAC 대표 자리에 올라, 오일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 재임기간 동안 리치는 여러 정권을 겪으며 드라마틱한 정책 변화를 목격했다. 또한, 2008년의 배럴당 미화 147불의 유가와 2016년의 배럴당 미화 27불의 유가를 경험하며, 중소 생산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실패하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 리치가 EPAC의 대표가 되었을 때의 회원 수는 300명이었고 현재는 150명으로 줄었으나 기업들의 규모가 그만큼 커졌다.
리치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로 기후 변화에 대한 국제적 우려와 캐나다 화석 연료 분야에 대한 변화라고 전했다. 이에 대한 논쟁은 파이프라인 건설에 대한 반대로 번지기도 했다. 리치는 캐나다가 막대한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정치가들이 오일 앤 가스 산업의 생산량을 성장시키는 것에 대한 답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은 자신들의 자원을 커다란 전략적 이점으로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캐나다는 아직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AESO에 CFO로 시작했던 에릭슨은 은퇴를 결정하기 전까지 수개월간 심사숙고를 해왔다고 전했다. 새로운 전력 시장과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55세의 에릭슨은 “떠나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고 이제 다른 것을 시도해 볼 때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에릭슨의 재임기간 동안 AESO는 앨버타 전력 전송 라인을 구축하는 매우 공격적이고 논란이 많은 배를 타고 있었다. 당시 인프라스트럭처의 부족을 겪고 있던 앨버타는 20년간 새로운 라인을 건설하지 않았었고 수요는 두 배로 뛰어오른 상태였다. 에릭슨은 라인 재구축이 소비자에게 지난 10년간 100억 불이란 부담을 안겼지만 반드시 했어야 하는 일이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는 일이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큰 정책적 변화가 일어나며 NDP 정부가 2030년까지 화석 연료 발전소를 점차적으로 없애고 재생 에너지 전력을 5천 메가 와트 만큼 늘리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또한, 2021년부터 운영되는 capacity market은 민간 부문 생산자들이 새로운 전력 생산 시설을 만드는 것을 유도하게 된다. 앨버타 전력 시장의 규제를 철폐하는 것이 20년 전에는 매우 복잡했지만, 에릭슨은 “capacity market을 시작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력을 생산하고 움직이는 방식을 바꿔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에너지부 장관인 마그 맥쿠웨이그-보이드는 에릭슨이 앨버타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매우 믿을만한 조언가이고, 그는 복잡한 상황을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매우 사려가 깊은 사람이다.”라고 표현했다. 이 같은 능력은 새로운 리더들에게도 요구되는 사항들이다. 조직의 최고 자리의 이름들이 바뀌지만 앨버타의 에너지 산업은 이전과 같이 많은 도전 과제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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