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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다운타운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캘거리 경제
캘거리 시 세부 부족 심화, 상업용 및 주거용 재산세 지속적 인상 원인
(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국제 유가 폭락 이후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캘거리, 텅 빈 다운타운은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고 빌딩 가치마저 급락하면서 캘거리 경제 전반에 걸쳐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지난 화요일 열린 캘거리 시의회에서 지안 카를로 카라 의원은 현 다운타운 경제 상황을 위기로 정의했으며 드러 패럴 의원은 비즈니스 소유주들은 내년 오를 상업용 부동산 재산세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재정에 화재 경보가 울린 상황”이라고 비유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현 상황을 타개할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화요일 시의회는 다운타운 빌딩의 자산가치 급락으로 인한 세수 부족을 다운타운 외 비즈니스 재산세로 전가할 것인가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일 뿐이었다.
캘거리 상공회의소 조 애딩턴 씨는 “다운타운은 물론 캘거리 전반에 걸쳐 시민들이 현 상황을 위기로 보고 있지만 캘거리 시나 시의회의 구체적인 대응방안이 없어 침체의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캘거리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 해까지 다운타운 오피스 빌딩 자산가치 하락으로 사라진 경제 규모는 무려 126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프 필딩 시 총괄 매니저는 “캘거리 다운타운 상업 부문의 붕괴 상황은 아니지만 심각한 상황이다. 다운타운에서만 약 3만 5천 명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사라졌다. 문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한 대책 수립이 어렵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캘거리 시가 상업용 부동산 자산 가치 하락으로 메워야 할 재산세 세수 부족 규모는 약 2억 달러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를 다운타운 외 비즈니스로 전가시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년 간 캘거리 시는 비즈니스 재산세 급등을 5%내에서 제한하기 매년 4천 5백만 달러를 투입한 바 있다. 내년의 경우에는 무려 8천 만 달러를 투입해야 할 정도로 매년 시의 부담 또한 급증하고 있다.
캘거리 전체 13,000명의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들 중 약 1만 명 가량이 5% 이상 재산세 인상이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이 중 1,700여 명은 무려 30% 이상, 500명은 무려 50%의 재산세 폭등을 겪게 될 전망이다.
시의회에서 비즈니스 재산세 급등이 너무 가혹하다며 일부를 주택 재산세로 전가해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논의도 제기되고 있지만 제프 필딩 매니저는 “여전히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밝혀 근본적인 대책이 현재로선 없음을 인정했다.
캘거리의 실업률은 오는 2023년까지 6%대로 떨어 지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소매 시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으며 신규 스몰 비즈니스 창업 수가 폐업을 앞지르고 있는 점은 그나마 희망적이다. 올 해 9월까지 캘거리에서 새로 문을 연 비즈니스는 2,292, 문을 닫은 비즈니스는 1,735개로 집계되었다.
넨시 시장은 “다운타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다. 그러나, 단 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며 단계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인내심이 필요한 때이다”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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