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의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이 향후 경제 전망을 매우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자영업협회의 월간 비즈니스 신뢰지수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8.8포인트 하락에 이어 올 1월에 또 다시 7.6포인트가 떨어져 2016년 이후 최악인 37.5포인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신뢰지수는 0에서 100의 척도로 나타내며 대개 65부터 75사이에 있을 때 향후 경제 전망을 보다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올 1월 비즈니스 신뢰지수는 P.E.I 69.2포인트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퀘백 주가 63.5, 노바스코샤 63.1, 뉴브런즈윅 61.3, 온타리오 60.4, B.C 57.3, 매니토바 56.3, 사스카치완 55.2, 뉴펀들랜드 & 라브라도어 47.9, 앨버타는 가장 낮은 37.5로 나타났다. CFIB는 앨버타의 경우 단 15%만이 현재 비즈니스 상황에 대해 ‘좋음’을 선택했으며 55%는 “만족함”, 31%는 “나쁨”으로 응답했다. 응답자의 ¾이 비즈니스 환경 중 가장 우려스러운 점으로 세금와 규제 비용을 들었으며 69%는 연료 및 에너지 비용, 64%는 인건비를 꼽았다. CFIB 앨버타, B.C주 부대표 리처드 트러스콧 씨는 “스몰 비즈니스 신뢰지수는 보통 경기 선행 전망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앨버타의 경우 향후 경제 전망에 매우 불투명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증가하는 각종 세금과 에너지 비용, 시간당 15달러의 최저임금 등이 앨버타의 스몰비즈니스 환경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라고 분석했다. 앨버타 스몰 비즈니스 소유주의 35%는 향후 3~4개월에 걸쳐 풀타임 직원 수를 줄일 계획이라고 응답해 지난 해 12월 조사 당시보다 6%가 상승했으며 단 9%만이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대답했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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