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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캘거리 집값, 이사는 해야 하는데…
3개월째 연속 하락, 7월에 비해 5만달러이상 떨어져
10월말 현재 매물만 1만개 육박..침체 장기화 할 듯


캘거리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을 팔고 이사를 계획하려던 사람들은 집이 팔리지 않아 큰 곤혹을 치루고 있다. 그나마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은 팔려던 매물을 걷어들이고 렌트로 전환해 부동산경기가 회복될 때를 기다리지만 당장 집을 팔아야 하는 사람은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울며 겨자먹기로 집을 내놓기도 한다.
P씨는 지난 7월 지금 살고있는 다운타운 아파트를 68만달러에 팔려고 내놓았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도록 문의전화만 몇 번 있었을 뿐 팔리지 않자 9월에 65만달러로 가격을 내렸다. 그래도 팔리지 않자 조금 가격을 더 내려 결국 지난달 63만달러에 팔았다. 손해보는 느낌이었지만 새로 이사할 집의 입주날이 다가오면서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1일 발표된 부동산거래동향 자료에 따르면, 캘거리 단독주택의 매매가격이 3개월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평균 50만5,920달러에 거래되던 단독주택이 10월에는 45만2,254달러로 하락했다. 지난 3개월간 5만3천달러 이상이 하락했다. 리스팅도 늘고 있다. 10월 한달간 1,113건이 거래됐는데 새로 리스팅된 것이 2,586개나 돼 매물이 점점 더 늘고 있다. 10월말 현재 매물로 올라있는 주택은 콘도를 포함해 모두 9,962개로 거의 1만개를 육박하고 있다.
리멕스의 테드 그린하우씨는 “리스팅 증가가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수개월 동안 캘거리 부동산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독주택과는 달리 콘도미니엄은 조금 올랐다. 9월에 콘도의 평균 매매가격은 32만1614달러였으나 10월에는 약 1만달러 오른 33만1,617달러에 거래됐다. 하지만 이는 2백만달러 이상의 고급콘도가 3개나 팔렸기 때문이다.
거래량도 떨어졌다. 10월 한달간 거래된 단독주택은 1,113개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3% 감소했다. 콘도는 501개가 매매돼 작년보다 6.4%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한 캘거리 단독주택의 매매가격은 증가했다. 10월 평균매매가격은 작년 10월의 42만3,870달러보다 6.7% 높았으며 콘도도 지난해 29만487달러보다 14.12% 증가했다.

론 스태너 캘거리부동산협회 회장은 “집값하락으로 캘거리로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늘게 될 것”이라며 “수요자 입장에서 보면 자신들이 원하는 주택을 장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또다른 리얼터는 “지난해에도 11월과 12월 두달간 리스팅이 급격히 줄었었다”면서 “작년보다 약 40% 이상 리스팅이 증가한 올해의 경우에도 작년과 같은 현상이 나타날 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리스팅이 줄어들게 되면 주택구매가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대로 여전히 리스팅이 줄지 않으면 주택가격은 좀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안영민 편집위원)




기사 등록일: 200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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