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컴퓨터, 인터넷 없어” 일부 중, 고등학생 수업 고충 - 온라인 수업대신 학교에서 인쇄된 과제 받아가야
사진 : 캘거리 헤럴드, 마릴린 필드 
앨버타의 7학년부터 12학년들이 11월 30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시작한 가운데, 일부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을 위한 기기와 인터넷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앨버타 교사 연합 회장 제이슨 실링은 “학생들이 학교에 있을 때는 평등성이 존재하지만, 집에 있을 때에는 불평등성이 두드러지게 된다”면서, “지난 봄부터 많은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에 접속하기 위한 기기가 없거나, 인터넷 Wi-fi가 없거나, 혹은 가족끼리 이를 나눠 써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캘거리 공립 교육청(CBE)과 가톨릭 교육청(CCSD)은 11월 30일부터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된 중, 고등학생들에게 약 6천개의 크롬북을 배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두 교육청 다 기기가 필요한 모든 학생들에게 기기가 전달되지 못한데다가, 기기를 받더라도 집에 인터넷이 없는 학생들도 있어 일부는 여전히 학교에서 종이에 인쇄된 과제를 받아가고 있다고 알렸다.
이 중 CBE는 2,880개의 교육청 기기와 CBE의 자선 단체 파트너 Educationmatters의 기부금 20만불을 통해 500개의 기기를 추가로 마련해 학생들에게 대여해 주었다.
그러나 Educationmatters의 이사 마릴린 필드는 이 대여 프로그램이 일부 특정 학교에 제한됐다면서, “이 기기들은 학생들에게 교육 뿐 아니라, 교제가 이뤄지도록 하므로 정신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가정 소득과 관계없이 학생들에게 동등한 기회가 주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필드는 현재 CBE에서는 약 160대의 기기가 더 필요한 것으로 집계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CCSD에서도 2,800개의 크롬북을 대여해주었으며, 교육감 브라이언 스줌라스는 인터넷 접속 등의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은 학교를 방문하면 안전한 장소에서 도움을 받고, 교사도 만나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스줌라스는 자녀가 3~4명인 가정에서 부모가 재택 근무를 위해 컴퓨터를 사용해야 하면,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이 가능하지 않게 된다면서, “학교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 우리는 어떤 경제-사회적 배경이 있는 학생도 불이익을 받지 않고, 학생들의 학습이 이어지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20-12-17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연방치과보험 드디어 5월 1일 ..
  캐나다 금리 인하 임박…연말 4..
  “범죄 집단에 비자 내주는 캐나.. +1
  자영이민 신청 접수 전면 중단 ..
  캘거리 4월 주택 매매량 올라 ..
  캘거리, 에드먼튼 타운하우스 가..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캘거리 22세 남성, 아내 살해..
  해외 거주 캐나다인 약 400만..
  주정부, 캘거리-에드먼튼 철도 ..
댓글 달린 뉴스
  요즘은 이심(E-Sim)이 대세... +1
  에드먼튼 대 밴쿠버, 플레이오프.. +1
  캘거리 시의회, “학교 앞 과속.. +1
  “범죄 집단에 비자 내주는 캐나.. +1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캐나다 동부 여행-뉴욕 - 마지..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