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환상, 파면으로 끝나 _오충근 기자수첩
1,600만 촛불의 승리지난 목요일 퇴근 후 집에 와서 마음을 진정하며 인터넷으로 탄핵 중계 방송을 보았다. 이정미 헌재 권한대행의 주문 낭독, 낭랑한 목소리로 “피청구자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말이 끝나자마자 전화 벨이 울렸다. “대한민국 ..
기사 등록일: 2017-03-17
국제 여성의 날 _오충근 기자수첩
지구촌을 뒤 덮은 보라색 물결이번 주는 추위가 다시 찾아 왔고 3월이 봄은 봄이지만 앨버타의 3월은 봄이라고 하기엔 일러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을 실감한다. 흔히 봄은 여성의 계절이고 가을은 남성의 계절이라는데 여성과 봄은 어떤 상관 관계가 있을까?..
기사 등록일: 2017-03-10
캐나다-EU 자유무역 협정_ 오충근의 기자수첩
모두에게 득이 되는 걸까?프랑스 일곱 번째 큰 도시이자 알사스 로렌의 주도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독일이 지척인 라인강변의 도시는 프랑스와 독일의 쟁탈전의 희생자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자란 중년층 이상에게는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의 배..
기사 등록일: 2017-03-03
다가오는 98주년 3.1절_오충근의 기자수첩
역사의 전환점이 된 3.1절2년이 지나면 3.1운동 100주년이 되니 오랜 세월이 지났다. 말이 100년이지 한 세기가 지나는 것이다. 그 당시에 만세운동을 비판한 지식인들도 있었다. 윤치호가 대표적 비판자다. 윤치호는 3가지 이유를 들어 만세운동을..
기사 등록일: 2017-02-24
나쁜 정치 지도자 _오충근의 기자수첩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프랑스 혁명 기념일 7월14일을 바스티유 데이(Bastille Day)라고 하는데 그 후에 일어난 혁명들과 구분하기 위해 1789년 7월14일 혁명을 대혁명이라고 부른다. 대혁명 후 파리꼬뮨에 이르는 80년 동안 프랑스는 혁명과 반혁..
기사 등록일: 2017-02-17
팍스 로마나, 팍스 아메리카나 _ 오충근의 기자수첩
느부갓네살의 꿈열왕기 기록에 의하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Nebuchadnezza)은 솔로몬이 지은 성전을 파괴하고 유다 마지막 왕 시드기야의 눈을 빼 쇠사슬로 묶어 끌어갔다. 눈을 빼기 전 시드기야는 아들들이 죽는 모습을 보아야 했다. 수많은 유대인들이 포로..
기사 등록일: 2017-02-10
정유년 닭띠 해를 맞으며 _ 오충근의 기자수첩
봄이 오는 소리지난 늦가을 겨울 장기 일기예보에 이번 겨울이 예년보다 춥고 눈은 예년 수준으로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아직까지는 예년보다 추웠다고 느끼질 못했다. 추위야 체질에 따라 주관적으로 느끼는 것이니 개인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앨버타 날씨..
기사 등록일: 2017-02-03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자국 우선주의_오충근의 기자수첩
미국 우선주의와 잘못 된 애국심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1월20일 대법원장 앞에서 어렸을 때 주일학교 마치고 어머니에게서 선물 받은 성경과 링컨 대통령 때부터 내려온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를 마쳐 45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연설에서..
기사 등록일: 2017-01-27
캐나다의 가치 다양성, 개방성, 관용_ 오충근의 기자수첩
자유당 부분 개각자유당은 지난 10일 일부 개각을 단행했다. 자유당 고참 스테판 디옹 외무장관이 경질되었다. 디옹 장관은 자유당 대표를 지낸 인물로 2008년 12월에는 연립내각을 구성해 하퍼 총리를 코너에 몰아넣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의 정치..
기사 등록일: 2017-01-20
탄소세와 파이프라인_ 오충근의 기자수첩
이산화탄소와 지구 온난화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머잖아 당선자라는 꼬리표를 떼지만)는 기후변화를 ‘거짓말’ ‘유언비어’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는 2012년 11월 “지구 온난화는 중국이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려고 만들어 낸 거짓말이다..
기사 등록일: 2017-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