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스티로폼 박스 _ 이지민
<캘거리 2025문협 신춘 문예 우수상-이지민(수필) 수상 소감문>캐나다 이곳에선 별로 쓰일 곳이 없어 어딘 가에 처박아 둔 한국 물건처럼 마냥 잊고 있던 글쓰기의 먼지를 오랜만에 털어봅니다. 쓸모 없어진 폐지 마냥 하루 하루를 대충 써가던 저에게 간만에 별표를 치며 즐거워할 수 ..
기사 등록일: 2025-06-29
여름 _ 월당 서순복 (캘거리 문협)
6월의 초록이 물결치고푸르름은 에메랄드 호수 안에곱게 수놓고 있네 여름이라는 대우주의 리듬 중에푸르디푸른 신록 이보다 아름다운 것이 있을까 편백 나무 향 가득 한 숲속코끝으로 다가오는여름의 향기 익어가는 뜨거운 햇살 아래무성한 진한 녹색그늘진 땅거미..
기사 등록일: 2025-06-24
< 편지글 > 비록 늦었지만 스승에게 보내는 편지 _ 원주희 (캘거..
늘 편지를 쓰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막상 써서 그 편지를 붙이기까지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저에게 있어서 편지는첫째로, 군대 있을 때 애인에게 썼던 편지입니다. 내가 써서 보내는 편지는 옆에 있는 동료들이 잘 모릅니다. 그러나 부대 내로 들어오는 ..
기사 등록일: 2025-06-23
유료 칼럼) 오직 성경만이 판단 기준이다.. .1편) 사람을 만드신..
작성자: Pastor Mike Lee, 목회학박사D.Min (onlineseminar777@gmail.com)“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한일서 4:19)가끔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나는 왜 이 땅에 태어났을까? 내 존재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바쁜 일상 속에서 문득 찾아오는 ..
기사 등록일: 2025-06-18
농막 가는 길 _ 아하 리차드 양 (시인 / 국전서예가 - 한국 문..
빚어놓은 농주잘 익었다는 소식세상 파도에 휴식 그리워모처럼 나들이에설레는 마음 이끈다들녘 감자 꽃 하얗게 피고외줄 타는 오이 꽃 사이노오란 나비먼저 앞서 길을 잡아준다장미는 천 송이 만 송이반갑게 문 앞에 피어나노심에 남아있는 붉은 사랑감격의 눈물 ..
기사 등록일: 2025-06-12
김승희 시인의 시 창작 특징 - 평론/이명희 (사)한국문협 알버..
고발적인 시- 최영미 시인이 ‘괴물’이라는 시로 고은 시인을 고발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름다움을 포장한 변태 노인의 시를 분별없이 감상했을 테고, 문제의 시인을 존경했을 것이다. 언제부터인지 김승희 시에서도 조용한 고발을 엿볼 수 있다. [배고픈 ..
기사 등록일: 2025-06-09
계절앓이 _ 인암 이진종 (캘거리 문협)
어느덧 따스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할미꽃, 버팔로 빈 등 아름드리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나고라빈과 레드윙블랙버드가 날아들고골목마다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아, 봄인가! 매서운 동장군이 지나간 지 얼마 안돼 보이는데,어제는 30도가 오르내리는 폭..
기사 등록일: 2025-06-07
날개 없는 두 천사《마리안느와 마가렛》_동화작가가 읽은 책_73
동화작가이정순_(사)한국문인협회알버타지부회원책제목: 날개 없는 두 천사《마리안느와 마가렛》지은이: 서동애출판사: 글라이더그 림: 김진희참사랑의 원형을 보여준 파란 눈의 두 수녀님 이야기!필자가 2019년 모국 방문 시 고흥이 고향인 날개 없는 두 천..
기사 등록일: 2025-05-28
세월을 역행하는 구름 열차를 타고 _ 김숙경( 시인, 캐나다 여류 ..
반세기 전 소년 소녀가 억세 머리가 되어 만났다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정리되지 않는 지난 시간감격이 가슴을 적시고 그냥 살아온 자식 손주이야기로 시간을 기워간다반세기 전 설렘은 세월 바람에 희석되어서글픈 기억으로 다가오고꿈과 열정으로 꽃 피우던 그때..
기사 등록일: 2025-05-24
첫빛 그찰나 _ 최병순 레비나 (캘거리 문협)
밤새 고독에 몸부림치다 붉은빛 슬픔이 되었나 고통은 내게로 내려와 솟구치는 생명력 되어 힘찬 아침으로 물들이네 ..
기사 등록일: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