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사람

트럼프의 대캐나다 관세, 미 법원서 위법성 다툰다

관심글

관심글


머스크 “퀘벡·앨버타·서스캐처원 독립해야”…카니 “캐나다의 미래는 캐나다인이 결정”

앨버타 주민투표 11일 앞으로…카니, “외국 정부·대형 기술기업 간섭 없어야”

카니 총리는 일론 머스크의 분리 독립 주장 일축했다. (사진출처=The Canadian Press) 
(안영민 기자) 일론 머스크가 퀘벡과 앨버타, 서스캐처원의 캐나다 분리독립을 주장하자 마크 카니 연방총리가 “캐나다의 미래는 캐나다인이 결정한다”며 선을 그었다.

카니 총리는 8일 퀘벡주 셔브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머스크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캐나다 국민과 퀘벡 주민의 우선순위에 따라 캐나다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인들이 자신들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 말하려는 외국 정부와 대형 기술기업의 간섭 없이 퀘벡을 비롯한 캐나다 전역에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퀘벡은 분리해야 한다”며 “앨버타와 서스캐처원도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스캐처원주 스콧 모 주수상은 머스크의 글에 “No(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앨버타주도 머스크의 주장과 거리를 두고 있다.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 주수상은 머스크의 의견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앨버타가 오는 19일 분리독립과 관련한 주민투표를 앞둔 가운데 나왔다. 앨버타 주민들은 투표에서 캐나다의 한 주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캐나다 헌법에 따른 분리독립 관련 구속력 있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시작할 것인지를 선택하게 된다. 다만 이 질문 자체의 결과는 법적으로 구속력을 갖지 않는다.

카니 총리는 최근 퀘벡의 경제 활성화와 연방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하며 새 퀘벡 정부와의 관계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6일 퀘벡 총선에서는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퀘벡당(PQ)이 소수정부를 구성했다. 폴 생피에르 플라몽동 퀘벡당 대표는 선거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임하는 동안에는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이날 퀘벡의 고속철도 사업인 알토(Alto) 프로젝트도 언급하며 새 퀘벡 정부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 사업이 퀘벡에서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미스 주수상은 이날 에드먼튼에서 최근 앨버타의 분리독립 정서가 약해졌다고 주장했다. 스미스 주수상은 연방정부의 변화와 연방·주 정부 간 협력 강화가 앨버타 주민들이 느끼던 “매우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는 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기사 등록일: 2026-10-09


나도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