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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캐나다 최고의 고용주'…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우뚝 선 퀘벡의 대학들

포브스 선정 1위에 퀘벡의 라발 대학교(Université Laval)가 차지해

사진출처: Forbes - 2026년 새해를 맞아 캠퍼스에 모여 활기차게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라발 대학교 교직원들의 모습 
•상위 5위 중 4곳이 퀘벡 기반... 교육 및 공공 부문의 약진 뚜렷
•3만 7천 명 설문 결과, '연봉'보다 '삶의 질'과 '유연성'이 핵심 가치로 부상


체감 온도가 뚝 떨어진 퀘벡 시티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출근길에 오른 라발 대학교 교직원들의 발걸음과 표정에는 여유와 생기가 묻어난다. 이 밝고 활기찬 분위기는, 이곳이 왜 올해 캐나다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꼽혔는지 그 이유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포브스(Forbes)가 시장 조사 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력하여 '2026 캐나다 최고의 고용주(Canada's Best Employers 2026)'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 이번 조사는 500인 이상 기업에 근무하는 3만 7천여 명의 캐나다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조사의 결과는 한마디로 '퀘벡의 선전'이자 '교육계의 압승'이다.

퀘벡, 그리고 대학의 압도적 존재감
올해 순위표의 최상단은 퀘벡주(Quebec)가 휩쓸었다. 영예의 전체 1위는 퀘벡 시티에 위치한 라발 대학교가 차지했다.
눈여겨볼 점은 1위뿐만이 아니다. 3위에 셔브룩 대학교(Université de Sherbrooke), 5위에 콩코디아 대학교(Concordia University)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상위 5위 안에 무려 세 곳의 대학이 포함된 것이다.

이는 고용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 대학이라는 조직이 주는 안정감과 체계적인 혜택이 근로자들에게 얼마나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지를 잘 드러낸다.

공공 부문과 전문 서비스의 강세
돌풍의 주역은 대학만이 아니다. 연방 정부 기관인 파크 캐나다(Parks Canada)가 4위에 오르며 공공 서비스 분야의 탄탄한 저력을 과시했다.
상위 5위 중 4곳이 퀘벡에 기반을 둔 조직이라는 점도 시선을 끈다. 퀘벡 지역 특유의 노동 문화와 복지 정책이 직원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부문에서는 법률 회사인 맥밀런(McMillan)이 사내 포용성과 직원 지원 문화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전체 2위를 차지, 전문 서비스 분야의 자존심을 지켰다.

좋은 직장의 조건은 무엇일까?
1위를 차지한 라발 대학교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곳은 교내 어린이집 운영, 정신 건강 지원, 탄탄한 은퇴 프로그램 등 직원의 '삶’ 전반을 세심하게 돌보는 복지에 집중했다.
이제 근로자들은 단순히 높은 연봉만을 좇지 않는다. 업무의 유연성, 자기 계발의 기회, 그리고 조직 내에서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이 직장을 선택하는 핵심 기준이 되었다.

구글(Google, 16위)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21위) 같은 전통적인 IT 강자들도 여전히 상위권을 지켰지만, 올해의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복지를 갖춘 교육 및 공공 기관들을 향했다.
2026년 현재, 캐나다에서 일하기 가장 좋은 곳은 직원을 소모품이 아닌 '파트너'로 대우하며 함께 성장하는 곳이다.



기사 등록일: 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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