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_ 박미경 (CN드림 기자)
깊은 목소리호탕한 웃음재치가 넘치는 농담 사랑이 묻어나는 다정함그녀는 그의 이런 모습에 물들었을 게다그렇게 그 둘은 서로 물들어 평생을 살기로 했을 게다그런데 평생 그렇게 살기로 했던 그가 떠났다누구의 시선에 아랑곳 없이 큰 소리로 사랑하는 딸과 아들을 응원하는 모습에또 한 번 진하게..
기사 등록일: 2025-07-27
백지 도둑 _ 김숙경(Stella) / 시인, 에드먼튼
별의 향기를 훔치고산 그림자에 숨은풀벌레의 노래를 훔치고호수 위 떠돌이 안개를 훔치고달빛 계수나무를 훔친다새벽 문을 열고 해 종일 수고한노을을 일용직이 훔쳤다여인과 사내의사련도 엿보고밤의 노숙자가 되어그 훔친 언어들을창고 안에 쌓아 놓고 詩 놀이를 한다백지, 그 쓸쓸함 위에서.
기사 등록일: 2025-07-26
로키 마운틴 _ 보우 하명순(캘거리 문협)
캘거리 지붕 눈부신 만년설순백 설산은 점점 씻겨 나가기 시작했다높을수록 짙어지는 산안개만이 산을 넘고거대한 품속은 디아스포라까지 끌어안는다능선길 접어들어 바라만 보아도벅차오르는 가슴으로 눈이 마주치는 산오를 수 없는 산봉우리 올려다본다손에 잡힐 것만 같이 널려 있는 산등선산 어깨쯤 수..
기사 등록일: 2025-07-24
유료 종교 칼럼) 오직 성경만이 판단 기준이다 칼럼 3 - 시대에..
작성자: Pastor Mike Lee, 목회학박사D.Min (yes3004@gmail.com)“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이사야 40:8)우리는 종종 이런 말을 듣는다.“요즘은 시대가 달라졌잖아요. 성경도 좀 융통성 있게 봐야 하지 않나요?”혹은 “당시와 지금은 ..
캘거리 2025문협 신춘 문예 최우수상-유민주(수필) '영어실력은 ..
<캘거리 2025문협 신춘 문예 최우수상-유민주(수필) 수상 소감문>살아가면서 좋은 일에 선택 받으면 기쁘고 행복합니다. 더욱이 이 좋은 소식을 결혼기념일에 받았다면 기쁨이 배가되고 더 오래 기억되겠지요. 이런 일이 저에게 꿈같이 일어났습니다. 너무 기쁘고 고맙고 감사했습니다.이미..
기사 등록일: 2025-07-19
별 하나에 _ 김숙경(캐나다 여류문협 시인)
그대는 나에게 별이었소세상에 가장 반짝이고 어여쁜 별그대를 내 작은 심장 깊은 곳에 숨기고내 영혼은 바람이 되어 그대가 머무는 곳어디든 찾아간다오고독한 밤어둠 속에 유난히 반짝이는 별 하나바람의 등에 업혀그대를 목청껏 부르며 찾아간다오추억의 요람 속에 그대는 나의 꿈이었소진주 같은 빗..
기사 등록일: 2025-07-17
말의 기운(언어 심리) - 이명희(덕향) / 시인 & 평론가 (한..
‘사람의 본성은 죽을 때까지 바뀌지 않는다.’라는 말이 정설인지, 악담인지 모르겠으나, 머리가 허연 부부로 살기까지 반은 개과천선 된 것 같다. 신혼 초 남편은 지-적인 분위기와 다르게 은연중에 ‘제기랄’, ‘염병할’ 등 감탄사를 내뱉어 나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왜 그런 말투를 쓰..
기사 등록일: 2025-07-15
2025 로데오 (경기 관람 후기) _ 덕향 이명희/한국문협 알버타..
레이저보다 따가운 빛을 받으며 매표소 앞에서 등 굽은 노인 후보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1시 30분 걸로 끊을까, 저녁 시간 걸로 끊을까앉아서 볼까, 서서 볼까입장료에 의기투합했다일찌감치 경기장으로 들어갔다재미없으면 나오자고퍼포먼스 퍼레이드가 끝나자‘..
기사 등록일: 2025-07-14
우리의 옛 전통 이야기 《사자상》_동화작가가 읽은 책_74
동화작가 이정순 - (사)한국문인협회 알버타지부제목:《사자상》지은이:김하영그림:신소담출판사:가문비어린이우리 전통문화나 전통 의례를 알고 즐기고 계승하길 바라는 마음아직은 우리나라에서 전통 의례를 계승하는 분들이 있어 아이들이 간혹 접할 기회가 있어..
기사 등록일: 2025-07-11
바람이 지나간 자리_ 노현남 (수필가, 한국문협 알버타지부)
이른 아침 쌉사름한 공기가 좋다코 끝으로 들어오는 맑은 바람 걸으면 부딪혀오는 싸늘한 기운앞에 펼쳐진 완만한 등선 평원호수를 끼고 도는 아침 산책에어드리에서의 하루하루가 새롭다 아침 일찍 나오니 새들이 각자의 목소리로 얘기한다재재재재짹잭 꺅꺅깍깍 뾰로롱뾰롱 삐리리삐리리호옹~호오옹..
기사 등록일: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