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독립선언 100주년 _ 오충근의 기자수첩
백 년을 넘어서대학교 때 ‘백 년의 고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난다. 책의 내용은 물론 저자도 기억나지 않지만 그런 책을 읽었다는 기억은 난다. 100 (百)은 셀 수 없이 많은 걸 의미한다. 백성(百姓)은 문자 그대로 100가지 성, 즉 나라의 ..
기사 등록일: 2019-02-15
2월, 봄이 오는 길목에서_오충근의 기자수첩
어느 새 2019년 한 달이 지났다. 그냥 지나간 게 아니라 훌쩍 지나갔다. 그리고 2월과 함께 추위가 찾아왔다. 영하 30도, 이번 겨울이 춥지 않고 영상의 날씨가 계속되다 보니 우리는 혹한의 땅에서 추위를 잊어버리고 살았다. 이번 겨울뿐 아니라 ..
기사 등록일: 2019-02-08
거대 패권국가 사이에 낀 캐나다_오충근의 기자 수첩
캐나다와 중국우리는 중국을 ‘죽의 장막(Bamboo curtain)’이라고 불렀다. 장막 안에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 음험하고 배타적인 정책을 알 수 가 없어 처칠은 소련과 동구권을 싸잡아 ‘철의 장막(Iron curtain)이라고 불렀는데 그 말을 원용해 중국 명산품 ..
기사 등록일: 2019-02-01
브렉시트 합의안 의회에서 부결_오충근의 기자수첩
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 대두, 영국은 어디로‘대영제국 기는 해가 지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었다. 영국은 전 세계 방방곡곡 어디에나 식민지를 갖고 있어 깃발은 해가 지지 않았다는 말인데 특히 빅토리아 여왕시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지금은 영국이 제국도 ..
기사 등록일: 2019-01-25
노란 조끼와 가두폭력의 역사_오충근의 기자수첩
에드먼튼에 등장한 노란 조끼1월의 첫 토요일 에드먼튼 처칠 광장에서 시위가 있었다. 처칠 광장과 주 의사당 북쪽 광장은 시위 단골 장소다. 이날 시위에는 100여명의 노란 조끼 입은 시위대가 “이민자 제한” “탄소세 반대” “트럼프 정권 타도”를 외..
기사 등록일: 2019-01-18
밝아 온 새해, 해는 바뀌었으나 문제는 그대로_ 오충근의 기자수첩
올해 유가는 어떻게 될까?유가를 점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지정학적 요인을 비롯해 다양한 외부적 요인에 취약한 유가는 예측불허의 변덕스러운 물건이다. 9.11 직전 유가는 리터 당 50 센트 중반이었다, 기억이 틀리지 않는다면 54.5센트 정도..
기사 등록일: 2019-01-11
2019년 시작되다_ 오충근의 기자수첩
2019년 새해가 밝았다.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지만 12월31일이 지나고 1월1일을 맞이하는 의미는 누구에게나 각별하다. 지나간 한 해와 새로운 한 해의 경계에 선 1월, 1월을 영어로 January라고 하는데 이 단어의 ..
기사 등록일: 2019-01-04
오충근의 기자수첩 - 2018년에 있었던 일들
365일이 쌓이면 일년인데 365일을 아무 일 없이 지낼 수는 없다. 좋은 일도 생길 수 있고 나쁜 일도 생길 수 있는데 그래서 해마다 일년을 지내며 관용적으로 다사다난했다고 말한다. 다사다난 하지 않다면 심심해서 견딜 수 없을 것이다. 다사다난했던 2018년이 2주 남았는데 우리에게..
기사 등록일: 2018-12-22
2018년, 달력 한 장을 남기고 _ 오충근의 기자 수첩
세월 가는 속도가 나이에 정비례한다더니 정말 그렇다. 어느새 달력이 달랑 한 장 남았다. 한 해를 보내는 심사가 모두 다르겠지만 어느 단편의 주인공처럼 ‘저 달력이 없어지면 나도 가겠지’라고 절망적인 생각을 할 필요는 없다. 한 해가 가면 또 한 해..
기사 등록일: 2018-12-15
현대사 물꼬를 바꾼 부시 대통령(41대) 서거 _ 오충근의 기자수첩
일본군 술 안주 될 뻔한 미국 대통령유럽이나 유럽의 문화 전통을 물려받은 미국 캐나다에서는 전쟁이나 국난의 시기에 ‘있는 집 자녀’들이 앞장서는 건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번 11월30일 세상을 떠난 부시 대통령(41대)은 1924년생으로 2차대..
기사 등록일: 2018-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