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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환전/송금법_ 금융컬럼 9

많은 분들이 환율에 대해 연구하고 정보를 수집하시고 계시지만 정말 원하는 시기에 만족할만한 환율로 국내재산을 송금했다고 하시는 분은 거의 없으실 겁니다.
한국내 재산의 환전과 캐나다로의 송금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지혜로운 환전, 송금방법을 나누고자 합니다.

Q. 환전 및 송금시기는 언제가 제일 좋을까요?
A. 환전의 의미는 투자상의 이익이나 손해의 개념이 아닌 성공적이고 빠른 이민정착을 위한 과정의 필수과정으로 이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내 재산의 해외이전은 단기적인 투자목적의 환투자나 환투기와는 다릅니다. 송금시점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 환율로 인해 속상하실 때도 있고 괴로우실 때도 있으시겠지만 원래 환전의 의미는 기업(가계)자산의 확정, 원가계산 및 예산수립, 미래 투자계획」등 총체적 재정계획의 일부라고 합니다.
이민자에게 있어서는 개인자산의 캐나다 달러로의 환전은 캐나다에서의 가용자산의 확정과 이에 따른 가계지출 규모(월 생활비, 주택구입가의 결정 등)나 향후사업 및 투자계획, 기대소득을 얻기 위한 원천으로서 보다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보면 환율변동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환전의 기회를 종종 놓치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입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욕심과 공포(Greed and Fear Theory)때문에 항상 생길 수 있는 판단착오의 위험때문이겠지요. 안타깝게도 송금을 많이 하시던 시점이 요즘처럼 환율이 하향안정된 시점이 아니고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던 때가 아니었나 합니다.
환율이 내려갈 거라는 낙관적인 욕심이 지배하거나 원화가치 하락에 대한 공포심으로 송금을 급히 서두르는 경우 예상치 못한 많은 손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지혜롭게 환율변동에 대응하고 환전 및 송금시기를 선택할 수 있을까요?
첫째, 최적의 환전시점을 판단하기란 불가능하므로, 환전 및 송금의 시점과 금액을 분할하여 여러 차례 자금을 이전하는 것이 환 위험을 줄이는 최고의 방법일 것입니다. (Dollar Cost Averaging Theory) 많은 금액을 어느 한 시점에 제일 좋은 환율에 몽땅 송금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인간의 「욕심」과 「공포심」이 합당한 시기에 송금하는 것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외환 포트폴리오의 구성을 적극 조언합니다. 이민자의 경우 외환의 포트폴리오 구성은 모든 금융투자의 선결조건이며 어떠한 금융투자상품보다도 중요합니다.
이는 금융자산이 많을 경우 아예 3개국 통화(미화, 캐나다화, 원화)를 골고루 보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개국 통화간의 상호 평가절상이나 평가절하에 관계없이, 일개국 통화만 보유하는 위험도는 최대한 상쇄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금융자산의 효율적인 운용방법입니다. 궁극적으로 송금되어야 할 자금의 경우 「장기 정기예금」이나 위험성 있는 「신탁상품」 보다는, 여러가지 중, 장, 단기별 「만기」 형태의 「소액투자」로 분할하여 운용함이 좋은 방법인 듯 싶습니다.
(Time Gapping Theory) 요즘처럼 환율이 급박하게 움직이는 경우를 대비하여 반드시 유동성 있는 원화예금의 보유한도를 늘이시는 것이 좋으며 일정부분의 원화는 언제든지 환전하실 수 있도록 준비함이 좋을 듯 합니다.
캐나다화와 원화의 금리차이만을 고려하여 한국의 금융기관에 「원화장기예금」에 과도하게 편중투자 하실 경우, 긴급하게 외화 환전을 해야 할 일이 생기시면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은 물론 예금의 중도해지로 인한 이자손실까지 모두 감수해야 하는 억울함을 당하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John Park, AMP, Steward Financial 대표
Cell 403-863-8580 / Fax 403-451-1870
E-mail : chjoong@hotmail.com


편집자 주 : 본 기사는 CN드림 2005년 5/9일자에 실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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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0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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