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헤럴드
(박연희 기자) 앨버타 정부의 재활용 규정 변경으로 캘거리 주택 소유주들이 재활용 쓰레기통인 블루 빈(blue bin)이용에 지불하는 요금이 줄어들게 된다.
주정부는 지난 2022년, 재활용 수집, 분류, 처리 등을 주정부가 아닌 생산자에게 이전하는 생산자 책임 확대(EPR) 계획을 발표했다. 이처럼 EPR로 전환되면 캘거리의 주택 소유주가 지불하는 재활용 쓰레기 요금은 월 9.34달러에서 2.17달러로 낮아지며, 이는 월 7.17달러, 연간 86달러가 절약되는 셈이 된다.
그리고 앨버타 재활용 협의회는 오는 4월부터 주 전역의 일회용 제품, 포장 및 인쇄 용지에 대한 처리를 EPR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협의회의 웹사이트에는 “이 같은 전환은 주 전역에 더 효과적인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며, 재활용된 물품들이 신제품 및 포장에 다시 이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미 온타리오와 BC, 사스케처원, 매니토바 등은 비슷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시의 보고서에 따르면 폐기물 및 재활용 팀은 이후 EPR의 재정적 결과를 관리하고, 요금 구조를 업데이트하고 단순화할 수 있는 방법을 조사하게 된다.
그리고 시에서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캘거리의 서비스에는 생산자들이 책임이 없는 일부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매월 소액의 요금은 주택 소유주들에 의해 지불되어야 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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