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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 주말 단신) 역시 앨버타 - 임금 수준 전국 최고, 모기지 갱신 규제 완화, 트뤼도 '산 넘어 산', 조개 축제 550명 식중독 외
 
(안영민 기자)

앨버타, 전국에서 가장 임금 수준 높아

최근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앨버타 주가 준주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기준으로 앨버타 근로자들이 받는 주당 평균 소득은 1336.42달러로 PEI(1068.03달러)보다 거의 3백 달러가 많고 온타리오(1299.77달러)와 BC(1282.46달러)보다 높다. 주당 평균 소득이 1300달러를 넘는 곳은 앨버타가 유일하다.
캐나다에서 가장 돈을 많이 받는 직업은 광업이다. 채굴하고 석유와 가스를 추출하는 직업이다. 이 분야의 주당 소득은 2471.83달러로 일반 소매업 종사자(750.76달러)보다 3배 이상 높다.
Utilities 분야가 두 번째로 높다. 주당 2068.71달러를 받는데 데이터에 의하면 조금씩 임금이 줄어드는 추세다. 작년보다 2.3% 감소했고 한달 전에 비해서는 4.2% 줄었다.
전국적인 주당 평균 소득은 6월 0.4%에 이어 7월에 1.0% 증가해 1268달러를 기록했다.




비보험 모기지 갱신 규제 완화

모기지 보유자가 다른 대출 기관으로 갱신할 때 앞으로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지 않아도 된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비보험 모기지의 최소 자격 금리인 현재의 5.25% 또는 실제 제공되는 모기지 금리보다 2%포인트 더 높은 모기지 금리를 감당할 수 있는 지를 증명하는 것이다. 비보험 모기지는 20% 이상의 선불금이 있는 주택 모기지다.
다른 대출 기관으로 모기지를 갱신할 때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지 않으면 불필요한 장벽이 하나 줄어든다는 점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조치가 오는 12월부터 시행될 정부의 모기지 변경 조치와 함께 주택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대출 기관은 스트레스 테스트로 인해 고객이 새로운 대출 기관으로 옮길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알고 갱신 시 더 높은 이자율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몇몇 대출 기관에 전화해서 가장 좋은 이자율이 얼마인지 알아보고 기존 대출 기관과 상담하면 좀더 좋은 조건으로 갱신할 수 있다. 더 나은 거래를 하기 위해 은행을 바꿀 필요가 없어진다는 뜻이다.
브로커 Ralph Fox는 이러한 움직임이 대형 은행 간의 경쟁을 증가시켜 소비자에게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 조치는 오는 11월에 공식 발효될 예정이다.




불신임 투표서 살아남은 트뤼도…아직 끝이 아니다

25일 하원에서 진행된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현 정부에 대한 불신임 투표는 블록 퀘벡과 NDP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져 끝내 부결됐다. 하지만 보수당은 올 크리스마스 전까지 불신임 동의안을 제출할 기회를 세번 더 갖고 있다. 보수당은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해 이 기회를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첫 불신임 투표에서 자유당을 지지했던 야당은 이를 빌미로 자유당과 본격적인 ‘거래’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블록과 NDP도 각각 한 차례씩 자신들만의 불신임 동의안을 제출할 기회가 있다.
불신임안이 통과되려면 과반수 의석이 필요한데 현재 119석의 보수당은 블록의 32석과 NDP의 24석을 모두 합쳐서 175석을 만들어야 자유당의 152석을 누르고 조기 총선을 치를 수 있다. 다시 말해 블록이나 NDP 둘 중 하나라도 반대하면 보수당의 목표는 달성할 수 없다.




PEI 조개 축제 550명 식중독

지난 주말 PEI 국제 조개 축제에 참석한 550명 이상이 질병에 걸렸다고 주 보건 당국이 27일 밝혔다.
당국은 9월 19-22일 샬럿타운에서 열린 이 행사 이후 사람들이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을 보고하면서 조사를 시작했는데 이 축제에서 음식을 먹은 사람들의 대변 샘플에서 노로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기록상 가장 큰 집단 위장 질환 사고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날고기나 수입 과일과 같은 오염된 음식을 통해 퍼지며 가정, 요양원, 크루즈선, 탁아 시설을 포함한 폐쇄된 환경에서도 전염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측에 의하면 21일(토)에만 3200명이 축제에 참석했다. 보건국은 이 질병으로 4명이 응급실에 갔고 1명이 입원했다고 밝혔다.




연방 법원, 국세청의 CRB 반환 절차상 하자없다 판결

팬데믹 기간 중 받은 정부 지원금 CRB가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부당하게 지급됐다고 판단한 국세청(CRA)의 결정에 대해 연방 법원은 절차상 하자가 없다며 국세청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의 판결은 CRA의 사법적 검토 요청에 의한 것이다.
Yundong Li는 2020년 후반에 2주 간격으로 7번 CRB를 신청해 지원금을 챙겼다. 그러나 그의 신청은 2019년 세무 보고서에 보고된 소득이 없어 2021년 1월에 추가 검증의 대상이 됐고 이후 CRA는 CRB 자격 규칙에 따라 팬데믹으로 인해 소득이 50% 감소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린 후 신청을 거부했다. CRB 자격을 얻으려면 전년도에 최소 5천 달러의 소득을 입증해야 한다.
연방 법원은 CRA의 결정을 검토하고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CRA가 은행 거래 내역서와 서명되지 않은 날짜 없는 수표를 포함한 Li의 증거를 철저히 평가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절차적 공정성을 다루면서 CRA가 Li에게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여러 기회를 주었지만 Li가 필요한 증거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법원은 지적했다.

기사 등록일: 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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