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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교환 운동' 캘거리서 활기 - 소비 줄이고, 자원 지속 가능성 높이는 게 목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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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헤럴드
(박미경 기자) 요즘 캘거리에서는 “수리 교환 운동”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 이는 동료 캘거리인들로부터 필수품을 무료로 수리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 것이다. 이 행사는 낡은 옷과 가정용품, 자전거 등을 수리하는 데 능숙한 캘거리인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해결사' 팀 덕분에 가능할 수 있었다.
Repair Exchange Calgary (수리 교환 캘거리)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수리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 커뮤니티 협회 및 저렴한 주택 기관과 협력해 시 전역에서 16개의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 해결사 그룹은 소비를 줄이고 자원 지속 가능성을 높이며 제품 및 자재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Repair Exchange Calgary의 코디네이터인 멜리사 센토판티에 따르면 이 운동은 많은 캘거리인들이 경제적으로 힘들어져 절약할 방법을 찾아나서면서 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한다. 센토판티는 지난 11월 24일 힐허스트 써니사이드 커뮤니티 협회 건물에서 열린 수리 교환에서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면서 "생계비와 경제성 위기에 따라 특히 소외된 커뮤니티에서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모든 캘거리인들에게 열려 있지만, 한 해결사는 이날 자신이 도운 사람들 대부분이 저소득층과 소외된 커뮤니티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센토판티는 이날 교환 행사 첫 시간 동안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열악한 도로 상황 속에서도 깨진 물건을 가져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 행사가 성공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센토판티는 전기 해결사 3명과 직물 해결사 2명이 주전자와 라디오부터 의류, 인형까지 다양한 물품을 수리했다고 말했다.
직물 해결사 파자나 우마는 어렸을 때 어머니가 옷을 수선하는 모습을 보며 처음 바느질하는 법을 배웠다. Repair Exchange Calgary에서 해결사로 일하고 있는 우마는 지난 1년 동안 시 전역에서 열린 행사에서 캘거리인들을 돕는 데 그녀의 기술을 사용해 왔다. 우마는 수리 교환 행사에 오는 사람 수는 때마다 다르지만, 보통 40~50명 정도의 사람들이 매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고장난 물건을 여러 개 가져와 수리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우마는 이 행사가 쓰레기를 줄이고 캘거리인들의 절약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서비스 요청의 약 절반은 수선이 필요한 의류 품목들”이며 “전문 의류 수선 서비스는 품목당 20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지만, 수선 교환 행사에서는 자신과 같은 사람이 무료로 수선을 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센토판티와 우마 모두 수리 교환을 통해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교환 행사는 캘거리에 본사를 둔 자선단체인 아루샤 센터(Arusha Centre)가 캘거리 시의 지원을 받아 지역사회를 강화하고 전반적인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주최하고 있다. 우마는 이 행사가 교육적 기회로도 활용되어 참가자들이 직접 물건을 수리하고 자급자족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캘거리 노스웨스트의 라잔 소우니 주 하원의원은 그룹의 보도 자료를 통해 "놀라운 취지의 일”이라며 "물건의 용도를 변경할 수 있어 쓰레기 매립지로 보내지 않아도 된다. 지역사회, 경제, 나라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이 운동을 지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운동이 성장하면서 우마와 센토판티는 커뮤니티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더 자주 행사를 개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다음 수리 교환 행사는 오는 12월 8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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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4-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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