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경 기자) 에드먼튼 경찰청은 에드먼튼에서 일어난 2024년 현재 살인 사건 수는 작년과 비슷하지만, 총기 사건 수를 크게 줄였다고 전했다. 2023년 첫 6개월 동안 총 105건의 총기 사건이 발생한 반면 올해는 68건에 그쳤다. 경찰청은 두 개의 총기 폭력 집중 부서를 강화한 덕분에 총기 사건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에드먼튼 경찰청 총기 조사팀을 이끄는 토마스 헵케는 “올해 총기 사건이 감소한 이유는 갱 억제 팀과 총기 조사팀의 인력을 강화했기 때문이다.”라며, “갱 억제 팀은 매일 도로에 나가 범죄와 연루된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 생활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하기 때문에 인원을 두 배로 늘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총기 조사팀도 확장되어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되었다.

햅케는 지난 5년 동안 총기 조사팀이 총기사건 조사에서 70%의 기소율을 기록했고 총기 밀매 조사에서는 85%의 기소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2024년 6월에 기록된 총기 사건은 전년도 대비 59% 감소했고, 올해 총기 사건이 가장 많았던 달은 2월이었으며, 올해 발생한 총기 사건의 74%가 목표를 정해놓은 것으로 범인과 피해자가 안면이 있는 사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현재 에드먼튼에서 21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고, 이는 전년도 대비 2건 적은 수치이다. 2023년 에드먼튼 경찰청은 총 221건의 총기 사건을 기록했다. 올해 총기 사건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햅케는 총기 조사팀과 갱 억제 팀의 지원이 더 많아지고, 앞으로 더 많은 팀이 추가되는 것이 살인 사건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