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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재스퍼 산불, 마을 턱밑까지 접근…국립공원 최대 위기 - 마을 북쪽 5km, 남쪽 8km에 다가온 대형 화재 오늘 더 확산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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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에 갇힌 하이커 안전 우려…헬리콥터 동원 수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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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of Calgary : Emergency Operations Centre at Shouldice Arena (1515 Home Road N.W.)
캘거리 북서쪽에도 통제 불능 산불 발생해 워터 밸리에 대피령 내려
(안영민 기자) 유네스코가 세계 유산으로 지정한 재스퍼 국립공원이 거센 불길로 큰 위기에 처했다. 산불 확산 연락을 미처 받지 못하고 산에 갇힌 하이커들의 안전도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24일인 수요일 현재 재스퍼 북쪽의 산불은 마을에서 5km까지 접근 중이며 남쪽의 불길은 8km 이내로 다가온 상태다. 이 지역에 강한 돌풍이 불고 있어 산불이 더욱 확산되는 모습이다.
앞서 국립공원의 중심지인 재스퍼 타운은 22일 밤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마을 거주민 1만여 명과 이 지역을 방문 중인 약 1만5천여 명에게 긴급 대피령을 발령했다.
재스퍼 산불은 23일 밤 크게 확산됐다. 이로 인해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호수와 폭포, 산들이 화재로 소실될 위기를 맞고 있다.
이미 재스퍼 북쪽은 최소 250 헥타르가 불에 탔고 남쪽은 1만800 헥타르의 산림이 화재로 사라졌다. 이들 화재는 24일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Parks Canada의 화재 총책임자인 Katie Ellsworth는 24일 기자회견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지만 재스퍼의 바람이 지난 몇 주 동안 지속적으로 강했다”면서 “이로 인해 화재가 크게 확산됐는데 오늘 상황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남쪽 산불은 커크슬린(Kerkeslin) 캠핑장에서 시작해 북쪽으로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 재스퍼로 이동 중이다. 이 불길은 호스슈 호수와 와바소 호수 근처 지역을 모두 태웠다.
16번 고속도로 양쪽에 있는 재스퍼 환승소와 재스퍼 비행장 사이에 있는 북쪽 산불도 계속 확산되고 있다.
대원들은 하늘에서 불길을 추적하고 있지만 하늘을 가득 채운 두꺼운 연기 기둥 때문에 불길의 확산 방향을 정확하게 가늠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llsworth는 목요일 저녁에 이 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산불을 제어하기에는 충분치 않은 양이며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불길이 공격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 있는 일부 인프라가 손상되었지만 아직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재스퍼 마을 내부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 관리들은 불길이 마을 내부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대원들이 동네를 순찰하면서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부지에서 인화성 물질을 제거해 주택을 보호하고 있다.
재스퍼 마을은 완전히 비워졌지만 마을 오지에서의 대피는 계속되고 있다. 비상 관리들은 여전히 행방불명일 수 있는 하이커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재스퍼는 캐나다 로키 산맥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으로 1만1228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광대한 트레일과 산악 지형을 포함하고 있어 트레일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Ellsworth는 헬리콥터 승무원들이 외진 곳에서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산불로 인해 에드먼튼 동쪽과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 남쪽으로 고속도로 접근이 차단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서쪽으로 브리티시 컬럼비아로 강제로 이동했다.
대피민들의 수용 센터는 그랜드 프레리의 재스퍼 북쪽과 캘거리, 에드먼튼에 설치되었으며, 대피민들은 이곳에서 숙박 시설을 제공받고 있다.
헌편 캘거리 북서쪽에서도 통제 불능의 산불이 발생해 23일 밤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산불은 캘거리에서 북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워터 밸리의 서쪽 약 25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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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4-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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