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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 주말 단신) 앨버타의 고민…석유 상한에 관세까지, 키스톤 KL 파이프라인 재개되나, 우체국 파업 회사측 지지자 더 많아… 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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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민 기자)
연방의 석유 생산 상한에 트럼프의 관세 폭탄까지
앨버타의 다니엘 스미스 주수상은 트럼프가 제안한 25% 관세에서 앨버타의 석유와 가스가 면제되도록 하고 싶지만, 탄소 가격 책정과 석유 오염에 상한을 정하려는 트뤼도의 정책이 방해가 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앨버타 석유는) 미국 에너지 안보에 대한 해결책이고 에너지 저렴성에 대한 해결책”이라며 “하지만 미국의 추가 관세와 캐나다 정부의 생산 한도가 겹치면 그 메시지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19년 수준보다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의 오염을 35% 줄이는 규정을 마련 중이다. 한편 많은 오일샌드 근로자가 거주하는 포트 맥머리에서는 석유 및 가스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급등하고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환경 규제로 인해 산업이 침체됐고 이제 미국의 관세가 또 다른 과제가 될 것이라며 “앨버타 정부가 석유 산업과 경제적 중요성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지만, 지원이 거의 없는 연방 정부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키스톤 KL 파이프라인 재개 수면 위로
캐나다와 미국을 잇는 송유관 건설 사업인 '키스톤 XL 프로젝트'의 재개 여부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29일 저녁 트럼프를 전격 방문한 자리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앨버타 북부에서 미국 텍사스주까지 석유를 운반하도록 설계된 1897km 길이의 초대형 파이프라인인 이 프로젝트는 트럼프 당선인이 재임 시절 승인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취임 첫날 중단시켰던 사업이다. 앨버타가 이미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이후였다. 트럼프는 이 프로젝트를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여러번 내비췄다. 하지만 실현되기까지는 많은 장애물이 도사리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25% 관세다. 앨버타 석유에 이 관세를 면제해준다고 해도 여전히 많은 투자가 필요하고 완공될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문제다. 일단 앨버타의 스미스 주수상은 더이상 투자하지 않겠다고 했고, 미 정권이 다시 바뀌면 트럼프가 승인한 이 프로젝트가 다시 철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환경단체의 반발과 법정 다툼도 걸림돌이다.
우체국 파업에 노조보다 회사측 지지 더 많아
캐나다 우체국의 업무 중단으로 일상이 파괴된 캐나다인들은 이 파업을 어떻게 볼까? 여론조사에 따르면 60%는 우체국 측을 지지하고 40%는 노조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61%)이 여성(55%)보다 회사 측을 좀더 지지했고 보수당 지지층의 경우 70%가 캐나다 포스트의 입장에 손을 들었다. 자유당 지지층은 52%가 회사 측 주장을 옹호했지만 NDP 지지자들은 63%가 노조를 지지했다. 나이와 소득 별로는 큰 차이 없이 60% 전후로 우체국 측을 지지했다. 현재 우체국 파업은 양측의 요구조건이 상이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의 중재자도 이 같은 격차로 임시 협상 중재를 중단했다. 회사 측은 4년간 11.5%의 임금 인상을 제안했으나 노조는 24%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 우체국은 2024년에 10억 달러에 가까운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자살 예방 핫라인, 매일 1천 건 전화
캐나다의 988 자살 헬프라인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하루에 약 1천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시작된 3자리 자살 예방 전화는 24시간 내내 전화와 문자로 긴급한 실시간 지원을 하고 있다. 헬프라인에 따르면, 캐나다의 988 전화 상담원들은 지난 1년 동안 30만 건 이상의 전화와 문자에 응답했다. 상담원들은 통화자와 협력해 상황의 긴급성을 판단하고 대처 방법을 모색하며 안전한 길을 찾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 주변에 아는 사람이 자살을 고려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도 지원과 조언을 제공한다. 통계 캐나다에 따르면, 매년 약 4500명이 자살로 사망한다. 매일 12명이 사망하는 꼴이다. 전문가들은 정신 건강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헬프라인은 사람들이 적시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말한다.
캐나다, 온라인 광고시장 독점 혐의로 구글 소송 제기
캐나다 반독점 당국이 미국 빅테크 기업 구글에 대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남용해 경쟁을 저해했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구글은 온라인 광고 사업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광고 매매 관련 소프트웨어 상품들을 결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국은 구글이 이 같은 조치로 경쟁을 왜곡하고, 혁신을 저해했으며, 광고주와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웹·앱 게시자의 광고란 관리 서버인 '더블클릭 포 퍼블리셔'(DFP), 광고 거래소인 '애드 익스체인지'(AdX) 등 2개의 광고 기술 소프트웨어를 매각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캐나다가 광고 매수자와 판매자가 많은 선택지를 가진 치열한 경쟁 상황을 무시했다”고 반박하며 법정에서 다투겠다고 밝혔다. 앞서 구글은 지난 8월 미국 법무부가 광고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에서의 구글의 불법적 지배력을 문제 삼아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영국에서도 캐나다와 유사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50가지 이상 암 찾아내는 혈액검사, 2099달러에 판매
암에 걸렸는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선별할 수 있는 혈액검사가 토론토의 한 병원에서 20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재의 건강 기술 회사인 Grail, Inc.가 개발한 ‘Galleri 검사’는 암 세포가 혈류로 배출하는 DNA의 흔적을 찾는 혈액검사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인체에 가장 치명적인 암 50여가지를 선별한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상업적으로 25만 건 이상이 판매됐으며 캐나다는 토론토에 있는 개인 병원인 Wellness Haus를 통해 검사당 2099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Galleri는 다중 암 조기 발견 검사 또는 MCED라고 알려진 새로운 종류의 검사 방법 중 하나다. 이 검사의 목적은 일반적으로 치료하기 가장 쉬운 초기 단계에서 암을 발견하기 위해 한 번에 수십 가지 암 유형을 검사하는 것이다. 아직 초기 단계여서 정확도에 대한 데이터가 불분명한 상태다.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이 혈액검사의 타당성을 조사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청에서 아직 승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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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4-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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