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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90%, ‘51번째 주 캐나다’ 반대 - 캐나다인 1/3 “51번째 주 제안에 진지”, 미국인 2/3 “관심 없음”
트럼프의 캐나다 흡수 합병 발언 이후 캐나다인의 미국 호감도 ‘뚝’
 
(안영민 기자) 미국인들도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흡수하는 것을 반대했다.

미국인 5명 중 4명은 미국의 캐나다 흡수 합병은 캐나다인에게 달려 있다고 답했고, 90%는 이 제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의 미국 가입에 대해 지속적으로 언급하면서 한때 “트롤링”, “말도 안 되는 이야기”, “망상” 또는 “트럼프는 트럼프일 뿐”이라고 일축했던 반응이 한 달이 지난 지금 캐나다인들 사이에서 상당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으며, 실제로 상황을 알고 있는 소수의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당혹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비영리 단체인 Angus Reid Institute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 3명 중 1명(32%)은 도널드 트럼프가 캐나다를 51번째 국가로 만들겠다는 공언을 진지하게 믿고 있지만, 대부분의 미국인(3분의 2)은 신임 대통령의 발언에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캐나다인 10명 중 1명은 캐나다의 미국 가입을 지지했다. 보수당 유권자는 20%가 찬성했지만, 자유당과 NDP 유권자의 찬성은 각각 3%와 1%에 불과했다.

캐나다가 미국에 가입한다면 미국인의 4분의 3(77%)은 압력(5%)이나 군사력(1%)의 결과가 아닌 캐나다인의 선택에 의해서 가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캐나다가 미국 가입을 선택하더라도 시민권과 투표권을 포함한 완전한 신분과 지위를 부여하는 데 찬성하는 미국인은 절반에 불과했다. 4분의 1은 캐나다가 의회 대표가 없고 주민들이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할 수 없는 푸에르토리코와 같은 낮은 지위로 강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군사력을 사용해 캐나다를 끌어들이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캐나다인 5명 중 3명(62%)은 트럼프의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의 캐나다 흡수 합병 주장으로 미국에 대한 캐나다인의 호감도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인의 미국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해 6월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또한 캐나다인들은 2년 전에 비해 미국을 적 또는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3배나 높아졌다.

기사 등록일: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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