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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가 휩쓸고 간 재스퍼, 여름 시즌 맞는다 - 산불로 숙박 및 관광 시설 피해 입어, 재건의 기회로 삼고 일어서야

CBC 
(이남경 기자) 지난 61년간 매년 여름, 관광객들은 재스퍼 스카이트램에 올라 광활한 로키산맥에 자리한 부메랑 모양의 마을을 감상해 왔다. 올해도 그 전통은 이어지겠지만, 전망은 이전과 사뭇 다를 것으로 보인다. 붉은 케이블카는 마치 그을린 성냥개비처럼 땅에서 솟아오른 수천 그루의 나무 위를 스쳐 지나갈 것이며, 정상에서 바라보면, 마을 구조물의 3분의 1이 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재스퍼는 여전히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7월 발생한 대형 산불 이후 첫 여름을 준비하는 마을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재스퍼의 리처드 아일랜드 시장은 "긍정적인 신호들이 분명히 있지만, 우리가 100%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겨울 동안 마을은 평소보다 한산했으며, 관광업에 의존하는 이곳은 이번 여름 방문객들을 필요로 한다. 일부 식당들은 문을 닫았지만, 눈이 녹으면 더 많은 곳이 다시 문을 열 예정이라고 한 사업주는 전했다. 캠프장 폐쇄와 화재로 파괴된 여러 호텔로 인해 관광객 수용 공간이 줄어들었으며, 이는 사업 수익이 약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재스퍼 상공회의소는 최근 시의회에 보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사회는 관광객들의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 지난 가을, 애도에 잠긴 지역 주민들은 관광객들이 피해 상황을 보러 오는 것을 우려하며 이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지에 대해 민감한 논의를 했다. 아일랜드는 “사람들은 8개월의 시간을 가졌고, 이제 각자의 손실을 받아들였다."라고 전했다.

일부 사업주들은 방문객 감소에 따른 수익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재스퍼 피자 플레이스의 소유주인 스타브로 코로고나스는 "재스퍼는 그 어느 때보다 관광객들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코로고나스는 화재로 집을 잃었으며, 작년 8월부터 BC 켈로나에 거주하며 사업을 위해 한 달에 두 번 정도 재스퍼를 방문하고 있다. 그는 임시 주택이 마련되는 대로 아내와 함께 다시 이사할 계획이다.

지난 몇 달은 지역 주민들에게 힘든 시간이었다. 초기의 흥분은 사라졌고, 파괴의 감정적 충격이 마을을 뒤덮었다.

현재까지 파괴된 주택들은 재건되지 않았지만, 임시 주택들이 2월에 마을로 운송되었다. 화재 이후 일주일 넘게 타오르던 빈 골조들은 흙으로 채워졌다. 거의 100년 된 성공회 교회를 포함한 일부 건물의 그을린 잔해는 아직 철거되지 않았다.

마을 구조물의 3분의 1이 화재로 소실되었지만, 재스퍼의 대부분은 온전하게 남아 있다. 마을의 상업 지구 대부분과 동쪽의 주거 지역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 마을 주변에는 자연의 분노를 보여주는 흔적이 뚜렷하다. 도로변의 죽은 나무들이 고속도로로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제거되었으며, 그 결과 약 30km에 걸쳐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남쪽으로 검게 그을린 나무들이 쌓여 있으며, 아직 서 있는 나무들은 앙상하게 벗겨졌다.

아일랜드는 몇몇 캠프장과 산책로가 재개될 예정이지만, 공식 목록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재스퍼는 산불로 황폐화된 첫 번째 자치단체는 아니다. 2016년 앨버타 포트 맥머리에서 발생한 화재는 약 2,400채의 주택을 파괴하여 재스퍼가 잃은 318채를 웃돌았다. 그러나 재스퍼 화재는 관광업에 의존하는 지역 사회에서 발생한 첫 사례이다.

기사 등록일: 2025-04-08


philby | 2025-04-08 2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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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자스퍼 가서 2박3일 있다 왔는데 상가 대부분은 피해 안 입어 다행이다. 동쪽은 성공회 건물 부근이 다 날라갔고 93번 도로와 16번 도로가 만나는 서쪽 지역은 피해가 심했다. 에소, 페트로 캐나다 다 날라갔고 부근 숙박업소도 날라 갔고 내 추억도 날라갔다. 등산로가 복구작업 중이라 산행은 불가능해 피라미드 호수 다녀왔다. 산행은 못 했어도 자스퍼는 그 자체가 로키의 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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