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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동산 전망 축소…앨버타만 유일하게 집값 상향 조정 - CREA “금리 인하 기대감 줄어 매매와 가격 모두 하향 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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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만 늘고 사는 사람 없어… 관망 분위기 내년까지 이어질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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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nadian Press
(안영민 기자)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올해와 내년도 주택 시장 전망치를 모두 축소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앨버타주는 오히려 주택 가격 예측치를 상향 조정했다.
6월에 첫 금리 인하가 단행될 때만해도 주택 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매물만 증가할 뿐 구매자의 관망 분위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본지 2024년7월11일자)
12일 협회는 부동산 예측을 축소 조정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협회는 “낮은 금리가 앞으로 구매자를 점차 시장으로 다시 끌어들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직은 판매자들만 시장에 진입한 상태여서 매물이 크게 늘었다”면서 “올해 단행될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횟수가 기대만큼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향후 주택 전망을 축소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6월 말 캐나다 전역에는 약 18만개의 부동산이 매물로 나와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수정된 보고서는 올해 47만2395건의 부동산이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수치다. 협회는 금리 발표 전인 지난 4월에 10.5% 거래량 증가를 예측했었다.
집값도 하향 조정했다. 6월에 판매된 주택의 평균 가격은 69만6179달러로 나타났는데 협회는 올해말에 이 가격이 69만4393으로 오히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예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하는 것으로 이전의 4.9% 증가에서 감소한 수치다.
협회는 이어지는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2025년에도 구매자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 전국적으로 50만1902 유닛이 거래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연간 6.2% 상승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2025년도 주택 가격은 2024년 대비 5% 상승한 72만9319달러로 전망됐다. 당초 예측치는 7% 증가한 76만120달러였다.
주 간 이주자와 이민자의 유입이 가장 많은 앨버타의 경우 주택 매매는 축소 조정됐지만 가격은 오히려 상향 조정됐다. 협회가 주택 전망을 수정하면서 집값 예측치를 올린 지역은 앨버타가 유일하다.
지난 4월에 공개된 부동산 전망에 따르면 앨버타는 2024년에 주택 거래가 연간 13.6% 상승한 8만7800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으나 이번에 협회는 이를 9.1% 증가한 8만4312건으로 축소했다. 2025년도에도 당초 5.4% 증가한 9만2582건에서 0.6% 증가한 8만4851로 크게 낮췄다.
주택 거래량만 놓고 보면 앨버타주는 올해 전년도와 비교해 BC(2.4% 증가)와 온타리오(2.2%)에 비해 많은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면 내년에는 전국에서 가장 주택 거래가 둔화될 전망이다. BC주와 온타리오주는 올해 거래가 줄었지만 내년에는 연간 10.3%, 7.3%로 각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앨버타의 내년도 주택 거래 증가율(0.6%)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하지만 CREA는 다른 주와는 달리 앨버타의 주택 가격을 좀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4월 보고서는 올해 연간 7.0% 증가한 47만9765달러를 예측했으나 이번 보고서는 8.1% 증가한 48만4771달러로 수정했다. 또 2025년에도 당초 7.2% 증가한 51만4128달러에서 7.9% 상승한 52만3012달러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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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4-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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