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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캘거리 우박 피해 32억 5천 달러 달할 듯 - 주택 6만 채, 공사 올 봄과 여름 완료 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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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V News
(박연희 기자) 지난해 8월 캘거리 북부를 강타했던 우박으로 인한 피해 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32억 5천만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캐나다 보험국(IBC)의 9월 보고서에서는 이 금액이 28억 달러로 계산되었으며, 이미 당시에도 13만 건의 보험 청구로 국내에서 가장 큰 우박 피해로 기록되었던 바 있다. 그리고 이 중 우박으로 인한 차량 피해는 10억 달러로 추정되며, IBC에서는 피해가 심해 차량 중 약 절반 가량은 전손 처리됐다고 알렸다.
이 밖에 IBC에서는 캘거리 지역의 주택 약 6만 채가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의 규모로 인해 도시의 건축 자재와 인력이 부족 현상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IBC에 의하면 대다수의 수리 공사는 올 봄과 여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캘거리 NE에 내렸던 우박으로는 7만개의 보험 청구로 13억 달러가 지불됐던 바 있다.
그리고 IBC는 글로벌 위험 모델링 회사인 Aon의 보고서를 인용해 캘거리 북부의 우박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와 같은 규모의 우박이 만약 40년 전 내렸더라면 대부분 농지에 피해를 입혔을 것이나, 최근 수 십년간 이뤄진 캘거리의 도시 개발로 주거지의 피해가 컸다.
NE에 위치한 Ward 5의 시의원 라즈 달리왈도 자신의 선거구에는 최근 많은 개발이 이뤄졌으며, 이에 따라 만약 또 다른 심각한 우박이 발생한다면 보험 청구는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달리왈은 이같은 주택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건축 법규 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년의 캘거리 우박 피해는 62억 달러의 피해를 발생시킨 2016년 포트 맥머리 산불에 이어 국내에서 역대 두 번째로 큰 보험 피해를 발생시킨 사건이지만, 지난 2024년 여름은 캘거리 우박 외에도 국내에서 발생한 각종 자연 재해로 보험 청구 22만 8천건, 피해 금액 80억 달러가 발생하며 가장 큰 자연 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피해 금액 중 41억 달러는 앨버타에서 발생한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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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5-0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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