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민 기자) 캐나다 신규 이민자 가운데 26%가 2년 내 캐나다를 떠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가격이 떠나는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Ipsos와 캐나다 시민권 연구소(ICC)가 공동으로 실시한 The Newcomer Perspective의 새로운 결과에 따르면, 경제 이민으로 정착한 신규 이민자와 영주권을 받기 전 캐나다 거주 경험이 있던 사람들이 캐나다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2024년에 캐나다로 온 1만5천 여명의 이민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인터뷰한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숙련된 경제적 이민자들은 주로 높은 주택 비용, 재정적 압박 및 부적절한 급여로 인해 캐나다에 머무르는 것에 대해 두 번 생각하고 있다.
캐나다 경험 계층(영주권을 취득하기 전에 유학생 또는 임시 근로자였던 사람)의 이민자 3명 중 1명(32%)은 2년 이내에 캐나다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퀘벡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한 이민자는 20%만이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5년 이상 거주한 이민자 가운데 30%는 더 나은 기회를 찾아 캐나다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고 정착한 지 5년차인 이민자의 23%도 캐나다를 떠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었는데 온타리오주 브램턴의 신규 이민자는 31%, 토론토는 30%, 밴쿠버는 29%, 몬트리올은 22%가 캐나다를 떠날 것을 예상했다.
캐나다를 떠나는 이유는 주택 비용(79%), 낮은 급여/소득(65%), 전반적인 경제에 대한 우려(54%) 등이다.
10명 중 8명(79%)의 신규 이민자는 캐나다가 저렴한 주택을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기대 이하라는 반응이었고, 예상보다 더 좋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0%에 불과했다.
또한 절반 이상(51%)이 캐나다가 재정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표현했고 10명 중 6명 이상(61%)은 현재 수입이 자격과 경험에 비해 부족하다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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