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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바꿀 캐나다 노동시장…대규모 해고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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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 주말 단신) 미국, 마두로 전격 체포 압송…"정권이양까지 베네수 통치”, 밴프 스키장 ‘깊은 눈의 공포’,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자동차 현지 공장 건설 요청…외

미국에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카라카스에서 열린 시위 도중 서로를 껴안고 있다. (사진출처=AP 통신) 
(안영민 기자)

트럼프 “미국이 베네수엘라 임시 통치·석유 개발”…마두로 축출 후 파장 확산

미국은 3일 전격적인 군사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체포한 군사 작전 직후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한동안 운영하며 막대한 석유 자원을 개발·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수개월간의 비밀 준비 끝에 이뤄진 것으로,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미국의 가장 공격적인 정권교체 시도로 평가된다.
마두로와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는 미 사법당국의 ‘마약 테러’ 혐의로 기소돼 미국으로 이송됐다. 트럼프는 베네수엘라의 석유 인프라를 ‘정비’해 타국에 대량 판매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했으며, “안전하고 질서 있는 전환이 이뤄질 때까지 미국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의회의 승인 없이 진행된 군사 개입의 합법성을 두고 즉각 논란이 제기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 회의 소집을 예고했고, 미 의회 내에서도 법적 근거와 지역 안정화 계획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민·군 시설 공격과 사상자 발생을 주장하며 강력 반발했다. 현지에서는 마두로 체포를 규탄하는 시위와 환영 집회가 엇갈려 벌어졌고, 카라카스 일부 지역은 정전과 혼란이 이어졌다.
국제사회도 반응이 엇갈렸다. 러시아와 중국 및 이란은 미국을 규탄하며 마두로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고 프랑스도 “국제법 위반”이라며 “주권을 가진 베네수엘라 국민만이 스스로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친트럼프 노선의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이스라엘은 “정당했다”는 반응을 내놨다. 유럽연합과 영국, 일본 등은 “국제법은 존중되어야 한다”는 정도의 원칙론만 표명하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이번 사태는 중남미 정세와 국제 유가, 미·중남미 외교에 중대한 파장을 낳을 전망이다.




카니 총리 “베네수엘라의 미래는 국민이 결정”…베네수 여행 전면 자제 권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했다고 발표한 직후, 베네수엘라 국민이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2018년 대선 이후 캐나다는 마두로 정권을 합법 정부로 인정하지 않아 왔다며, 이번 사태가 베네수엘라에 자유와 민주주의, 평화로 나아갈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국제법 존중과 다자적 해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국의 군사 행동 자체에 대한 합법성 평가는 언급하지 않았다.
캐나다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다. 보수당은 마두로 체포를 환영한 반면, 신민주당(NDP)과 블록퀘벡당은 유엔 승인 없는 군사 개입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미국을 비판했다. 캐나다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하며 자국민 보호와 베네수엘라 난민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안보 위험 고조를 이유로 베네수엘라 여행을 전면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연방 정부는 업데이트된 여행 경보에서 "베네수엘라의 현재 상황은 매우 긴장되어 있으며 급속도로 악화될 수 있다"며 "국경과 영공이 예고 없이 폐쇄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일요일인 4일 현재 베네수엘라 전역에서 수백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밴프 스키장 사망 사고가 드러낸 ‘깊은 눈의 공포’…완만한 코스도 안전지대 아니다

지난 주말 밴프 인근 스키 리조트에서 47세 토론토 여성 스키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비교적 쉬운 코스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설상 스포츠의 숨은 위험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앨버타 RCMP에 따르면 이 여성은 초급(그린) 코스 인근에서 깊은 눈에 빠진 채 발견됐다. 구조대가 심폐소생을 시도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리조트 측은 ‘소프트 스노우 침식(Soft Snow Immersion)’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눈 속 질식 사고(Snow Immersion Suffocation, SIS)라고 설명한다. 스키어나 스노보더가 나무 주변의 트리웰(tree well)이나 깊은 파우더 눈에 거꾸로 빠져 움직이지 못한 채 질식하는 사고다. 북서부 눈사태 연구소의 폴 보거 소장은 “머리부터 눈에 빠질 경우 10~12분 만에 질식할 수 있다”며 “이는 오지 뿐 아니라 스키장 내 숲 지역에서도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SIS 사고의 약 70%는 트리웰에서, 나머지는 단순히 깊은 눈에서도 발생한다. 미국에서는 매 시즌 평균 4~5명이 이 사고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정설된 코스를 벗어나지 않고, 절대 혼자 타지 말며, 동반자와 시야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만약 동반자가 눈에 파묻히면 다리를 잡아당기기보다 머리가 있을 위치를 향해 즉시 파내는 것이 생존 가능성을 높인다. 그러나 보거 소장은 “사후 대처 요령보다 중요한 것은 아예 이런 상황에 빠지지 않는 것”이라며 “깊은 새 눈과 나무 주변에서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캐나다 무역 재협상 불확실성, 2026년 캐나다 경제 최대 리스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캐나다·미국·멕시코협정(CUSMA) 재협상 불확실성이 2026년 캐나다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폴 보드리 전 캐나다중앙은행 부총재는 “무역 불안정성이 아직 취약한 경기 회복을 흔들 수 있다”며 미국의 통상 정책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보드리는 캐나다가 현재까지는 미국의 고율 관세를 피해가고 있지만, 상황이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기조를 강화하면서 CUSMA 정기 검토가 본격화될 예정이며, 미국 정부는 내년 초 의회에 개정 요구안을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자동차, 에너지, 농산물 등 핵심 분야에서는 여전히 낮은 관세로 교역이 유지되고 있고, 미국 내에서도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추가 관세에 대한 정치적 반발이 커지고 있어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내비쳤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돌아왔지만, 미국 연준이 더 높은 물가를 용인할 경우 캐나다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6년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고, 경기 둔화 시 오히려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60조’ 캐나다 잠수함 사업, 한·독 물밑경쟁 가열…캐나다, 자동차 현지 공장 건설 요청

캐나다 차기 잠수함 획득사업(CPSP) 최종 제안서 마감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며 한국과 독일 간 수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CPSP는 3000톤급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총 규모는 약 60조 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급 프로젝트다.
이와 관련,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일 “캐나다 정부가 잠수함 수주 조건으로 현대차의 자국 내 자동차 공장 건설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가 미국과의 관세 갈등 속에 자동차 제조 기반 확충 필요성을 느끼며 잠수함 도입과 현지 자동차 공장 유치를 패키지로 묶어 협상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강 실장은 캐나다 산업부 장관이 직접 독일 폭스바겐 사례를 언급하며 경쟁을 유도했다고 전했다. 캐나다는 한국과 독일 양측 모두에 현지 자동차 생산을 수주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대차는 캐나다 내 추가 생산거점과 관련해 뚜렷한 내부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미국 현지 생산 확대에 주력 중인 만큼 캐나다 투자 부담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봉 상위 100대 CEO 평균 보수, 평균 근로자의 248배…임금격차 사상 최대 수준

캐나다에서 일반 근로자와 초고액 연봉을 받는 최고경영자(CEO) 간 임금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캐나다정책대안센터(CCPA)에 따르면 2024년 연봉 상위 100대 CEO의 평균 보수는 1,620만 달러로, 이전 최고치였던 2022년을 넘어섰다. 이는 캐나다 평균 근로자 연봉의 24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기업 실적 호조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격 인상이 CEO 보수 급증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2024년 캐나다 기업 이익은 6,300억 달러로 팬데믹 이전을 크게 웃돌았다.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CEO는 쇼피파이의 토비 루트케로, 주식·스톡옵션을 포함해 2억 555만 달러를 수령했다. 상위 100명 가운데 여성 CEO는 5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보고서를 작성한 데이비드 맥도널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소득·자산 격차 해소를 위해 ‘백만장자세’나 ‘부유세’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고소득층 증세는 과거에도 반발로 철회된 전례가 있어 향후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밴쿠버에서 조종사 , 음주 의혹 체포

밴쿠버국제공항에서 에어인디아 소속 조종사가 음주 관련 규정 위반 의혹으로 항공기에서 하차 조치된 뒤 체포됐다.
캐나다 교통부는 지난달 23일 밴쿠버발 델리행 에어인디아 항공편 출발을 앞두고 조종사의 근무 적합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조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해당 조종사는 비행에서 제외됐고, 항공편은 대체 조종사를 투입해 수시간 지연 끝에 출발했다.
현지 경찰은 항공사 승무원과 관련한 ‘우려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인도 언론은 해당 조종사가 음주 측정에서 기준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교통부는 항공 승무원이 음주 후 12시간 이내 또는 음주 상태에서 근무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며, 규정 미준수 시 항공 운항 허가 정지나 취소 등 강력한 제재가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에어인디아는 조사 기간 동안 해당 조종사를 비행 업무에서 배제하고 당국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관세 인상 연기에 한숨 돌린 캐나다 제조업계…“미국 의존은 더 이상 위험”

미국이 캐나다산 주방 캐비닛과 목재 소파류에 대한 추가 관세 인상을 2027년으로 연기하면서 캐나다 제조업체들이 일단 숨을 고르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여전히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백악관은 당초 2026년 1월부터 주방 캐비닛·세면대 관세를 25%에서 50%로, 목재 소파 관세를 30%로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2027년으로 미뤘다. 뉴브런즈윅주 셰디악에서 주방 가구를 생산하는 글렌우드 키친의 제임스 맥케나 대표는 “25%는 감당할 수 있었지만 50%는 사업 자체가 어려운 수준이었다”며 “이미 주문 감소가 나타나고 있었다”고 말했다.
관세 연기로 당분간 미국 고객과의 거래는 유지할 수 있게 됐지만, 그는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캐나다 동부와 온타리오, 버뮤다로 판로를 넓히고 멕시코 진출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예전처럼 미국에만 기대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캐나다제조업·수출업협회(CME)도 관세 철폐를 위해 미 측과 지속적으로 로비를 벌이고 있다. 론 마르콜린 CME 부회장은 “관세로 인해 미국 소비자가 떠안게 될 비용을 강조해 왔다”며 “이번 연기는 일정 부분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사 등록일: 202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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