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상수도 본관 파열, 지역 비즈니스 어려움 호소 - “손님은 줄고, 추가 비용 부담은 늘어”
사우드 아바시 (사진 출처 : 캘거리 헤럴드)
(박연희 기자) 캘거리 상수도 본관 파열로 인근 비즈니스들이 또다시 영향을 입고 있다.
몽고메리 지역에서 Pizza Bae를 운영하는 사우드 아바시는 상수도 본관이 파열된 12월 30일 저녁 피자를 배달 중이었다. 그는 상수도 본관 파열로 물에 잠긴 도로를 보고 자신의 차에서 내려 다른 이들을 돕기 시작했다.
아바시는 “사람들이 많았고 차들은 갇혔으며, 물은 빠른 속도로 흘렀다”고 회상했다. 그는 특히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있는지 살폈으며, 자신의 허리까지 차오른 물 속에서 응급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몇 가족을 도울 수 있었다.
아바시는 두 딸의 아버지이자 지역 비즈니스 소유주로서 누군가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음날 자신의 레스토랑으로 출근한 아바시는 수돗물을 끓여 사용할 것을 통보받았으며, 그의 레스토랑은 오븐뿐이고 스토브가 없어 물을 구매해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아바시는 “물의 오염으로 사람들은 이 지역에서 외식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면서, 보통 가장 매출이 높은 날 중 하나인 새해 전날에도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며 손해는 약 7,000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레스토랑의 문을 연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아바시는 결국 폐업으로 이어질 것에 우려하며, 시민들에게 피해 지역에 나와 소규모 비즈니스를 도와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인근 아이스크림, 요거트 가게인 Bean & Cream도 상수도 본관 파손과 16th Ave. 폐쇄 이후 손님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곳 역시 식수를 사서 이용하고 있으며, 직원 오스카 알라콘은 이로 인해 추가 비용과 업무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같은 상황을 겪게 된 레스토랑 NOTABLE의 총주방장 리차드 필킹턴은 현재 상황이 답답하다면서, “고장이 나기도 하고, 보수가 필요하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짧은 시간에 같은 일이 발생한 것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NOTABLE은 새해 전날 예약 손님들에게 모두 전화를 걸어 레스토랑이 정상 운영 중이고, 안전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했다.
Fringe Cafe의 매니저 니키타 코부시코는 이번에는 2024년보다 더 쉽게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코부시코는 커피와 에스프레소 머신은 이미 끓인 물을 사용하고 있지만, 수돗물로 설거지를 할 수 없어 일회용 용기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 비용이 상당히 높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시장 제로미 파카스는 1월 2일, 3명의 시의원과 함께 몽고메리와 보우니스의 여러 비즈니스를 방문해 상황을 살피고 지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