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40년 만에 산불 없는 24시간 - 올해 산불 피해 면적, 5년 평균의 3%에 불과
사진출처 : CTV News
(박연희 기자) 40년 만에 앨버타에서 8월 중 진행 중인 산불이 단 한 건도 없는 상태가 24시간 동안 이어졌다.
비록 24시간 후인 8월 18일에 하이 레벨 산림 지역에서 번개로 인한 두 건의 산불이 발생하긴 했으나, 올해 앨버타의 산불 피해 면적은 5년 평균의 3%에 불과한 상황이다.
올해는 눈이 천천히 녹으며 수분이 지면으로 충분히 흡수된 데다가, 6월에 기록적인 양의 비가 내려 산불 활동이 줄어들었다. 게다가 눈이 녹은 후에는 풀이 마르지 않고 푸르게 자라면서 산불 위험이 감소했다. 이 덕분에 2026년 산불 시즌 시작 이후 지금까지 산불 피해 면적은 고작 1만 8천 헥타르에 그쳤다. 지난 5년간 앨버타에서는 매년 평균 65만 헥타르가 불에 탔다.
캐나다 환경 및 기후 변화부 기상학자 자넬 게르겔리는 산불 0건에 대해 “지난 7월만 해도 17개의 산불이 발생해 있던 상황으로, 약 4주에 걸쳐 모든 산불이 진화됐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게르겔리는 무엇이 소방관들의 산불 진압에 도움이 되었는지 알기 위해 이 4주 동안의 날씨를 추적했으며, 그 결과 산림 지역의 강수량은 평년 수준에 근접했으나 기온은 30년 평균과 비교해 3~4도가량 낮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