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럴 때가 아니다 (자작수필) _ 灘川 이종학<소설가>
1950년대 중국이 공산화되었고 북한 역시 공산 지배에 있었던 터라 미국 의회는 공산당이라는 말에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때 매카시 상원의원은 의회에서 "미 의회에 이백여 명의 공산 빨갱이가 활동한다."라고 손에 서류 뭉치를 흔들며 선언했다...
기사 등록일: 2015-07-24
전해 다오 잊지 말라고 _운계 박충선
잊혀져 가는 노병의 뒷 모습허리 굽고 처진 어깨위에햇빛에 반짝이는 훈장을 보라아물 아물 기억의 흔적 안고 살아가는그 날의 참혹한 포연속에총검을 부여잡고 피 흘려 싸운던 영웅들1951년 4월 어느날사창리 지평리가 무너지고 뚫리어가평에서 치열하게 667..
탈 고 _ 주민 원주희(캘거리 문협)
아침 출근길에 지갑은 챙겼는지!주머니를 툭 툭 쳐 본다. 제출할 서류는 빠뜨리지 않고 넣었는지!운전하면서 서류 봉투를 뒤적인다.도시락 통에 젓가락은 넣었는지!점심 시간에서야 “ 미리 확인할 걸….”연애할 때 써 보고는 처음 쓰는 시가 몇 달을 탈고해..
민들레 4편- 캘거리문협 합평시_미사 신금재
1.겸손한 꽃앉은 자리 꽃자리라며잔디밭 가장자리에 퍼질러앉은 그녀어디라도 불평이 없다흐트러진 머리카락 흰 명주수건 둘러 싸매주고 돌멩이에 부딪혀젖빛 색깔로 상처나도먼저 마실온 윗집 아낙보따리 묶어 일어설 때까지먼저 돌아가도록 배웅해준다자세 낮추어앉은..
기사 등록일: 2015-07-17
담배로 비춰보는 조선시대 얼굴(1)_오충근의 역사기행
기호품이지만 건강에 해로운 담배, 더구나 간접흡연으로 남에게도 피해를 주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담배는 어디서 온 물건일까? 알려진 바로는 담배 원산지는 남 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일대로 원주민들의 제의나 종교의식에 담배가 사용되었다. 북미 원주민들도 ..
무관심에서 관심으로의 여정 – 스템피드 퍼레이드를 마치며..
캘거리 한인동포 여러분 감사합니다.저희 캘거리 한인회는 2015년 7월3일 실시한 제 103회 스템피드 퍼레이드를 예상외로 훌륭히, 그리고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가 무사히 마쳤습니다.스템피드 퍼레이드 참가팀 136명(강원도청 연수자 15명 ..
기사 등록일: 2015-07-10
Express Entry 속보4 <2015년 상반기 결산> _ 한우드 이민칼..
지난 6월26일 올 상반기 마지막이자 11번째 Express Entry ITA 발표가 있었습니다. 최근 한차례 수직상승했던 합격점수가 지난 6월에는 두번에 걸쳐 400점대로 다시 낮아져 많은 신청 대기자들을 안도케 하였습니다. 필자가 당초 본 칼럼을 통해 전..
가작 당선작_ SK주 한인문학회 신춘문예작품공모전 당선작 소개
벌써 유월 중순이다.강산이 한 번하고 반이나 변하도록 타국에 살아도 여름철이면 나의 입맛은 아직도 얼음 띄운 미숫가루 생각이 난다.냉동고를 뒤적이다보니 검은콩 미숫가루 봉지가 눈에 띄었다.어머니 생전에 미숫가루 좋아하는 막내 아들을 위해 한국에서 보..
시부문_ SK주 한인문학회 신춘문예작품공모전 당선작 소개
적도의 출몰성出沒星* 사이에 걸린 경계다안팎으로 드러나기를 두려워한다지구가 아무리 자전해도 전몰성全沒星**은 지평선 아래 묻어 둔 피톨처럼 생생하다물결치는 광목 아래 누워 자던눈썹에 드리우는 또 하나의 경계북위선을 달리는 야간열차 차창 밖 저녁을 털..
SK주 문학회 제2회 신춘문예 당선자 발표
시부문 당선 『지평선』의 하명순씨수필부문 가작 당선 『미숫가루와 어머니』의 김강현씨신춘문예 작품 응모 공고를 CN드림에 낸 바 있는 SK(사스캐쳐완)주 한인 문학회에서는 지난 6월 30일 제 2회 신춘문예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제2회 신춘문예는 ..
기사 등록일: 201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