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 한나라당 주최, 「재외동포수필공모전」 수상작 [3편]
선배언니는 말렸다. "왜 하필 서독으로 갈려고 하냐. 지금 서독에는 한국광부들이 수두룩하게 파견되어 있어. 잘못하면 광부들한테 잡힐 수도 있으니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정식으로 수속을 밟아 미국으로 가는게 더 좋다" 는 언니의 충고였다. 언니는 이미 모든 서류를 미국병원에 제출하고 대기..
기사 등록일: 2011-10-07
얼음꽃문학회 제2회 신춘문예 수상작품 소개 _ 얼음꽃문학회 제2회 ..
천년의 세월 굽이쳐 흐르는 힘찬 물줄기는 부딪쳐 깨어지는 고통을 이겨내고 새롭게 태어나는 저 까만 보석 별이 쏟아져 녹아내린 물로 까만 보석 하얗게 빛내고 초록 나무에 솜털 옷 입혀서 세상을 온통 하얗게하얗게 물안개 피어올라와 살포시 세상을 보듬어 주니..
억새풀 靈歌 _ 민초 이 유식 시인
비 바람이 억새풀을 흔들고 있다언제나 변치않는 머리카락 휘날리던 별 그림자 못잊을 억새풀아산골 깊고 깊은 곳승냥이 떼 울음소리 벗할 때너는 속으로 흐르는 눈물을나뭇가지 단풍잎에 걸어 놓았었지혼자서 흘리는 눈물을누구인들 알까마는조각달 구름 속에 갇혀있는 저 줄기찬 빛깔침묵으로 흘러가는 ..
장돌뱅이 일기 4 _ 설강(雪江) 유장원 (캘거리 문협)
1. 나무껍질을 뜯으면 파도 거품이 보글대고 벌판을 한꺼풀 벗기면 바다가 허연 살을 드러낸다 나뭇가지 위로 기러기 알 하나 낳으면 어부가(漁夫歌) 뉘엿뉘엿 넘어간다. 에야노 야노야 어기여차 벌겋게 싯벌겋게 재가 되어 넘어간다 2. 장돌뱅이 삶의 반은 자동차인데 ..
역사 기행) 정적에게 이용된 영의정 아들(3)
- 허적, 허견 부자의 비극 -강만철, 정원로가허견의역적모의를 고한 것은 4월5일이었다. 3일 전인 4월2일에는심유가 상소를 올려 윤휴와허견을 귀양 보낼 것을 주장했다. 이미 남인에게 마음이 떠난 숙종은 심유의 상소대로 윤휴, 허견을귀양 보냈다. 심유의 주장에 따르면 윤휴는 사리사욕에..
L전무와 얽힌 이야기(2) _ 양재설 (캘거리 교민)
L과는 대학 동창이고 학창 시절 5명이 그룹을 만들어 같이 활동하던 친구이다.졸업 후 L은 H건설을 수석으로 입사했다. 제2 한강 교를 건설할 때 L은 현장 감독으로 일했다. 어려움 끝에 교각을 건설 했는데 마침 장마가 들어 새로 세운 교각이 떠 내려 가는 일이 생겼다. 이 사건으로 ..
기사 등록일: 2011-09-30
쉽고 재미있는 음악사 이야기 27 _ 신윤영(윤음악학원 원장)
한국 대중문화의 대세라는 ‘아이유’도 에 출연하고 있는 자우림의 ‘김윤아’씨도 기타 치며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게 느껴졌다. 아……나는 왜 기타를 배우지 않았을까? 나도 배워보고 싶은데.. 하는 마음이 들 만큼 매력적인 악기이다. 혼자 연주해..
유라를 이용한 노후계획 _ 김양석의 보험컬럼
“저는 43세의 아내와 남매를 두고 있는 45세의 비흡연 가장입니다. 애들이야 공부시켜 놓으면 알아서 할테니, 저희 부부는 상속보다 노후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즉 생명보험은 65-70세 정도까지만 그 혜택을 받고, 가능한 생전(노후)에 사용할 자금을 많이 축적하고 싶습니다. 유니버살..
실낙원과 두려움 - 잃어버린 것 다시 찾기 (8) _ 에드몬톤 새..
낙원에서 쫓겨났을 때, 사람들은 극한 두려움을 가지고 나와야 했다. 뒤로는 에덴동산을 등지고 있다. 그곳에서 하나님과 같이 지냈었다. 하나님이 삶의 목적이고 방법이었다. 이제는 그것을 잃었고 화염검이 가로막혀 돌아가지 못한다. 돌아갈 수 있다고 해도 거룩하시고 엄위하신 하나님이 두렵다..
매일 마법사가 되기 위해 검은 빛깔의 영혼을 마신다. 내 영혼도 검어질까 걱정되면 눈처럼 하얀 우유를 섞는다. 마법 공부가 따분하면 설탕과 꿀을 듬뿍 넣는다. 그래도 밋밋하면 마법의 갈색 계피가루를 뿌린다. 마법의 공부란 이들을 알맞은 농도로 섞는 법..